※ 이 글은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의 설정 일부를 차용하여 만든 2차 팬 창작물로, 원작과는 무관하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중 설정은 현실의 것과 연관이 없다는 점과 글의 등장인물들은 해당 출연진들과 다른 인물임을 밝힙니다. ※ 이 글에는 흡혈, 감금, 착취(피) 등의 묘사를 포함하고 있으니 감상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겉모습이 화려하고 예뻐보이는 버섯은 독버섯이라 먹으면 안된다고 어른들은 말했지요. 하지만 나는 호기심이 두려움을 이겼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독버섯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톡 쏘는 듯한 통증, 심장을 옥죄어 오는 아픔. 몸을 불태우는 듯한 고통이 삽시간에 전신으로 퍼져나가 끝내 몸을 움직일 수 없었죠. 그럼에도 난 후회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은,
<2부 외전. 메이첼 공주> 메이첼, 바로 내 이름은 사실 원래부터 메이첼이 아니었다. 성씨인 김은 물론 귀국 자녀라는 설정도 전부 가져다 붙인 것이었다. 당연했다, 본명 그대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싫고 도움이 되지도 않았으니까. 메이첼이라는 이름은 네이첼, 레이첼과 함께 다 같이 비슷한 이름으로 정한 것이었다. 우리가 다시 태어났을 때부터 만든 우리들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