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분실물 관리센터
* Paradisus 세계관속 매유화 * 의사>입대>PMC>Paradisus 나를 사랑하지 말았어야지, 붙잡지 말았어야지. 가뜩이나 냉담한데 암향은 무슨일인고 " 선생님! " " 어, 왔니? " 런던의 거리는 대부분 암울하다. 분명 햇빛이 없는 것은 아니나 잘 든다고 말할 수도 없는 날씨였다. 하늘이 쨍하도록 맑은 날은 손에
타닥타닥 온전치 못한 것들이 타는 소리가 들려온다. 매캐한 냄새가 폐부를 찌르고 하늘은 검붉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아우성들은 고막을 찢어내고,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않는. 내 인생의 전부와도 같은 도시는 생지옥이다. 흙먼지 피비린내 자욱한 도시가 그만 세상을 떠나지 못한 이들의 비명과 함께 절망으로 잠겨든다. 이래서는 안되는 거였다. 이럴리가 없었다.
※ Trigger warning : 과도한 폭력, 상해 묘사가 있습니다. ※ 세베루스의 폭력과 성정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쾅! 굉음과 함께 포탄이 터졌다. 한 끗 차이로 비껴나간 포탄과, 피어오르는 여기를 검은 불꽃이 갈랐다. 가까스로 빗겨나간 불꽃은 천장을 녹였고, 그대로 녹아내린 금속이 후두둑 바닥으로 떨어졌다. " 와, XX
" 아저씨는 생일 언제에요? " " ..생일 ?" " 네. 나는 5월 31일이구, 슈는 8월 10 일이잖아요. 아저씨는요? " " 글쎄...잘 모르겠는데. " " ?? 아저씨는 생일 없어요? " " 아니, 그건 아닌데.. 바빠서 까먹었어. " " 허얼.. 어떻게 생일을 까먹을 수가 있어요? " " 하하, 글쎄.. 아, 슈가 부르는 것 같은데. " "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