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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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일하게 따라서 흥얼거리는 게 캐럴이었는데 캔디 케인 레인 갔을 때 기억난다 늦게 도착해서 불 다 꺼져 있는데 앞에 있는 주정뱅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불 좀 켜 달래서 ㅋㅋ 우리도 아닌 척 거들고 거기 주민들은 매해 그런 진상을 만나겠지 근데 진짜 예뻤어 불 켜 주자마자 우리 다 조용했잖아 네 인생에 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고 했는데 아직도 유효한가 야
많이 징그러울 거 아는데 이기심에 보내 마지막에 너한테 못 보일 꼴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미안해 사실 그때 기억이 희미해 다행이지 선명했으면 쪽팔린 정도가 아니라 죽고 싶었을 텐데 정말로 너 처음 본 19살 때가 제일 선명하고 (그때 네 주소도 외워) 뒤로 갈수록 기억이 잘 안 나 혼자서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는데 다른 마음 담긴 것들은 다 버리고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