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0일 안에 연인과 헤어…… 져야 하는 거겠지? 어제는 헤어지자며 싸우고 오늘은 여행을 가기 위해 그를 기다리고 있다니. 우성이 한숨을 푹 쉬었다.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다. 어제 태섭이 애원했을 때 모른 척하고 집으로 돌아가 칼럼을 완성하는 게 맞는 건데, 태섭의 애원을 왜 받아주고 여행도 가겠다고 대답했는지. 완전히 비논리
1. 10일 안에 연인에게 차이는 법 : 연인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걸 이야기하기 태섭에게 다시 연락이 온 건 둘이 헤어진 지 8시간 만이었다. 사무실로 커다란 꽃을 보낸 태섭 때문에 한껏 기분이 좋은 상태였던 우성은 오래 사귄 애인에게나 들려주는 달콤한 목소리로 태섭과 통화를 나누었다. 태섭은 우성이 ‘실수’로 두고 간 클러치
※ 이 작품은 2003년도 개봉작인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지금의 시대상과는 맞지 않는 표현과 설정이 다수 반영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 우성 정 마감을 앞두고 여유롭게 원고의 90% 정도 완성한 정우성(28세, 패션 잡지 ‘컴포저’의 칼럼리스트)은 현재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거리를 걷고 있었다. 쉴 새
전편: https://pnxl.me/pr07om -전편 내용:대학생 태섭이가 개 수인 우성이랑 살게되는 이야기. -90년대 한국 배경이긴 한데 잘 모름! -주의: 교배프레스, 결장플, 분수, 하트신음 등등 "나 왔다아-." 태섭이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며 현관에 들어섰다. 자거나 외출한게 아니라면 늘 꼬리를 붕붕 흔들며 뛰쳐나오던 우성의 인
-갑자기 보고 싶어서 씀. 깊게 생각한게 아니라서 설정오류 있을 수 있어용. -수인 우성이랑 우성에게 메챠쿠챠 당하는 태섭이가 보고 싶었음ㅎ -90년대 한국 배경...이긴 한데 잘 모름! 이러저런 날조 주의. -강압적 관계, 브레스컨트롤 주의 -10,693자 태섭은 생각했다. 이런 일이 생길줄 알았으면 절대 <수인 돌보미> 같은 건 신청 안 했을
네가 유일하게 따라서 흥얼거리는 게 캐럴이었는데 캔디 케인 레인 갔을 때 기억난다 늦게 도착해서 불 다 꺼져 있는데 앞에 있는 주정뱅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불 좀 켜 달래서 ㅋㅋ 우리도 아닌 척 거들고 거기 주민들은 매해 그런 진상을 만나겠지 근데 진짜 예뻤어 불 켜 주자마자 우리 다 조용했잖아 네 인생에 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고 했는데 아직도 유효한가 야
우성태섭 미국 좀아포 1층에서 터진 총성에 놀란 태섭은 방을 뛰쳐나와 부리나케 계단을 내려왔다. 노인의 방에서 그간 막혀있다 터져 나온 형용할 수 없는 악취를 따라 복도를 걷자 굳게 닫혀있었던 문이 열려있었다. 태섭의 왼손이 파르르 떨렸다. 얼굴이 넝마가 된 시신 두 구와 그 앞을 총을 쥔 채 쳐다보는 우성이 이미 결과였다. 생각할 것도 없었다. 태섭은
우성태섭 좀비 아포칼 어느 덧 노부부와의 기묘한 생활은 한 달 차에 접어들었다. 우성과 태섭은 그 짧은 한 달 동안 3명을 죽이고 바다에 던지고 왔다. 처음은 새벽에 부엌을 침입해 식재료를 털어가려던 중년 남성을 발견하고 격렬하게 저항하는 그를 우성이 야구 배트로 머리만 집요히 내리쳐 죽였다. 고함을 듣고 놀란 태섭이 뛰쳐 내려갔을 땐 이미 상황
우성태섭 좀아포 곤히 잠들었던 태섭이 정신을 차렸다. 부스스 일어나 간신히 한쪽 눈을 뜨자 베개 커버에 침 자국이 남아있었다. 입가에도 자국이 남았나 손등으로 훔치며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하니 다행히 저녁 전이었다. 뻑뻑한 눈을 문지르며 고개를 돌리자 우성이 창가 옆 의자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언제 깼어?" "너 깨기 전에
우성태섭 미국 좀아포 화들짝 놀란 우성은 총구를 주시하며 두손을 들어 보였다. 어디서 쫓아온 거지? 잠이 확 달아나고 머릿속에 생각이 휘몰아쳤다. 계단에 우두커니 서 있던 노숙자는 우성에게 턱짓으로 벽을 가리켰다. 우성은 순순히 벽에 바짝 붙으며 아직 총성이 들리지 않았으니 태섭에겐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침착하게 생각했다. 노숙자는 배가 상당히
우태 미국 좀아포 뻑뻑한 수도꼭지 돌아가고 콸콸 쏟아지는 물 소리가 들려 우성은 벌떡 일어났다. 언제 챙겨왔는지 모를 거울을 보며 열중하게 턱에 묻은 거품을 걷어내는 태섭이 있었다. 그리 관리한 것 치고 면도 하기 전후 차이가 별로 다름은 없었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는지 요리조리 얼굴을 뜯어보다가 거울 너머 잠 깬 우성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태섭은 모닝
많이 징그러울 거 아는데 이기심에 보내 마지막에 너한테 못 보일 꼴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미안해 사실 그때 기억이 희미해 다행이지 선명했으면 쪽팔린 정도가 아니라 죽고 싶었을 텐데 정말로 너 처음 본 19살 때가 제일 선명하고 (그때 네 주소도 외워) 뒤로 갈수록 기억이 잘 안 나 혼자서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는데 다른 마음 담긴 것들은 다 버리고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