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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까지 스포일러 허억. 거친 숨소리와 함께 벌떡 몸을 일으켰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잠시 흐려졌던 시야가 천천히 돌아왔다. 창밖에선 아직 새벽 동이 채 뜨지 않아 어두컴컴하고, 더운 호흡이 빠져나간 자리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차 폐를 따갑게 찔렀다. 그라하는 아플 정도로 어지러운 머리를 한 손으로 쥐고 숨을 골랐다.
* 6.55까지의 스포일러 포함 / 설정 날조 * 사망소재 주의 세상은 유례없는 기로에 섰다. 종말마저도 이겨냈으나 어디서든 위협은 나타나기 마련이었고, 인식하지 못한 깊고도 어둑한 곳. 아주 구석진 곳에서부터 시작된 균열은 이윽고 빠르게 퍼져나가 행성 하이델린을 집어삼켰다. 맙소사, 신이시여. 이미 별바다에 머물던 거대한 신성은 빛을 잃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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