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네리아
아버지 아드님을 주십시오.... 아를레키노는 고민하고 있었다. 흘깃 보기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냉정한 표정이었지만, 더할 나위 없을 만큼 고민하고 있었다. 업무용 책상 위에 흩어진 수십 장의 사진을 보면서. 사진은 전부 피사체로부터 먼 곳에서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때때로 초점이 나가거나 흔들린 것들이 있었다. 사진 속 중심 피사체는 전부 같은 인물
“당신도 굉장하네……. 고양이가 됐으면 비경을 빠져나오기도 쉽지는 않았을 텐데.” “예, 위험한 경험이었습니다.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해두었으니, 피해자가 더 늘지는 않겠지요.” 며칠 전부터 폰타인 성에는 들어가면 고양이가 되는 비경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헛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실제로 실종된 피해자까지 나타났기에, 느비예트 본인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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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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