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하냐냐
5개월 전에 쓴 것, 후배의 지지에 힘입어 공개합니다. "도-모 다시 인사하겠습니다, 볼타=상, 이구아수=상. 레이븐입니다." 레이븐은 AC 로더-4의 두 손을 모아 합장! 허리를 숙이며 아이사츠했다! 볼타의 캐논헤드는 이미 레이븐의 AC 챠카-건을 사용한 앰부쉬로 방열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도-모 레이븐=상"" "볼타입니다." "이구아수다
훈련을 하고, 임무에 나가고, 다시 비는 시간에는 훈련장에 나서거나, 아레나에 도전하는 것이 전부인 일상. 스위치를 내리듯 까무룩 잠들어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거나, 누군가 일으켜 주기 전까지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강화 인간의 수면 기능. 인간답지 못한 그것을 혐오했기에 그는 잠들기를 거부했다. 쉬지 못하는 뇌를 이끌고 인간답지 않은 것을 피하려 인간답지 못
거울. 아침에 일어나 씻으며 거울을 볼 때 마다, 이구아수는 자기혐오로 뒤덮인 얼굴을 마주했다. 한편에서 빛나는 검은 빛 사이버네틱 의안, 그 주위를 둘러싼 짓무른 피부, 한번 꺾인 것을 도로 붙여 덜렁거리는 어금니… 얼굴 반절에 남은 역력한 폭행의 흔적들. 그에게 이런 것들이 생긴 것도 이제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한번 생긴 원한은 쉽게 가라앉지
코랄 섞인 파도에 한차례 휩쓸린 그는 이를 악물었다가, 이내 조종석 한가운데 고정되다시피 앉혀있는 탑승자를 보고 사람이 하나 쯤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열린 코어의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야. 야, 정신 차려…!” 산발이 되어있는 흰 머리카락. 물이 머리 끝까지 차있었던 듯 온 몸이 축축하게 젖어있었고, 또 코랄의 붉은 빛이 창백한 몸 위에 맴돌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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