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정
중학교 2학년, 한 학년 위의 선배들이 연주한 밴드부 은퇴 공연은 한창 중2병이 진행중인 내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공연을 보고 집에 온 나는 지금까지 모아둔 저축과 부모님께 쫄라서 가불받은 용돈으로 기타를 샀고 3학년 1년간 열심히 연습했다. 빛나는 고등학교 데뷔를 위해서! 그리고 오늘 드디어 나는 밴드부 오디션을 보러간다. “오늘부터 나는
““그런데 어제 말이야… 아!”” 대화를 하다 동시에 말이 겹치는 경우, 상대보다 먼저 외쳐야 하는 말이 있다. “찌찌뽕! 무지개!!!” “아, 늦었다! 아, 아파 좀 살살해! 아으아, 빨강빨강…” “얼른 찾아~” 친구가 무지개색을 찾는 걸 여유롭게 기다리며 있는 힘껏 팔을 꼬집는다. 어린 시절의 놀이 중 하나였다. 핸드폰이 없어도, 게임기가 없어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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