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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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2601자, 빠른 마감. 카드 편집은 니뇨님께서 해주셨습니다.
The third day and the first letter, https://youtu.be/FGQNPlh_-Aw 서재의 문을 여니 키 높은 책장들 틈으로 달빛이 들어온다. 높은 그늘로 가득함에도 이곳이 우중충하지 않은 이유는 따뜻한 종이로 가득한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된 종이의 냄새를 맡으며 가장 가까운 곳에 꽂혀 있는 책을 꺼내 보았다.
The calendula Aug 15th 2018, Sloane square, London 그 날을 고른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잠깐이라도 가족이 모두 모이는 날이었을 뿐. 딱히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저녁 여섯 시가 되자 할아버지와 함께 파울러씨가 상 차리는 것을 도운 후 현관 쪽을 바라보았다. 곧 로빈 형이 올 시간이었다. 예상대로
First sight one fine day https://youtu.be/-9fqwbS2wPA 잔을 든 흰 손이 흔들거릴 때마다 위스키에 물결이 인다. 그 모습이 허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열기에 눅눅해진 머리로 잠시 고민을 하다, 탄성을 뱉는다. 할 수 있다면 얼음도 가져올 걸. 얼음이 있다면 가는 손가락 사이로 느릿하게 빙글 도는 얼음도 볼 수 있었
자캐 글 합작 덕질의 민족에 투고한 글입니다. 공포 18649. 삽화 및 퇴고 도움 서지컬 스틸 컬러 삽화 근채 @ponponsonson 인물 소개 상드린 드파르롱 몽마르트의 유명 카바레 La pieta의 주인이자 드랙퀸. 거리를 떠돌던 시절 파티광인 마담 드베즈 부인과의 인연으로 프랑스 사교계에 데뷔하게 된다. 그러나 불량한 행실과 도산으로 청년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