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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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첫인상 용을 닮은 외모에 무례하고 격식 없는 말투…… 좋게 생각할 수가 없었지. 하던 일만 끝내면 다시는 볼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생각보다 싸움을 잘하기에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아주 거만하고 재수 없는 녀석! 뭔가 전형적인 이슈가르드 사람 같았다고 할까. 쌀쌀맞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 말야. 그렇지만 같이 지내 보니까 마음이 따뜻
Lucian (루시안은 깃펜을 내려놓고 잠시 눈을 붙였다. 이제는 아주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는 기억이 있었다. 에오르제아의 영웅이 누명을 뒤집어쓰고 이슈가르드에 입성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牡丹 — 팔자가 좋아 보인다고? 자고로 사람은 잠을 잘 챙겨 자야 하는 법이라고! Lucian 내가 그런 일이 있으면 잠도 안 올 것 같아서 말이지. (다
Lucian (그는 한참 동안 성도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牡丹 루~쨩,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자연스레 그의 곁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그저 언제나의 설원이었다) 날씨도 엄청 추운데. Lucian 뭘 보겠어. 이슈가르드는 언제나와 같은걸... ...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더 이상 용의 침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겠지. (그러고는 그를
1. 캐릭터 소개 2. 관계성(여기까지만 봐 주셔도 됩니다) 3. 서사 정리(짧지 않음) 1. 캐릭터 소개 <현명한> 루시안 르페브 32세, 210cm, 이슈가르드 엘레젠 남성 학자, 점성술사(고유의 술식 사용) / 이슈가르드 귀족(자작), 역사가 까다로운 : 예민한 : 선량한 은발 자안, 날카로운 눈매, 깡마른 체구,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복식
1세계에서 돌아온 후 영웅은 줄곧 고민이 깊어 보였다. 말도 없이 성도를 떠나 연식도 없는 세계를 구하러 가서는 뻔뻔하게 돌아온 녀석이었기에 나는 한동안 녀석의 고뇌를 모르는 척했다. 성도에 남으라고 해도 굳이 알라미고를 구하러 가고, 전쟁에 나가 죽을 뻔하고…… 하나같이 괘씸하기 짝이 없었다. 녀석은 이따금씩 털어놓고 싶은 말이 잔뜩 있는 표정을 지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