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작시
가만히서서앉지못하다 지하철이빠르게지나다 파란옷의사람같은게하늘을보다마는보이지않는다 모방의객체는자리에서다 모든승객이하차한다음승차하여주시기바랍니다 그런데객차에는사람이없다 고요속의열차는미지한목적을좇다 객차안을질주하는사람이내리실문은오른쪽입니다 오직사람만이격동적으로움직이다 그런데객차에는사람이없다 사람은열차속을달리다 우리는고꾸라졌다 결제선 아래는 시가 없습니
달아래보라색빛이아득히펼친강물아래자 란꽃밭에서화들짝환희하는그리하여자유 를갈망한나와너와당신그런데나와그래서 나와자라나지못한것들의넋을잃다 그때야현현한자색과백색의경계에묻힌불 명의것이나와너와그사이어딘가를찌르어 넘다가는다시달아래환히빛나던달과달만 치도못한생각이되다 더이상달아래는비어흐르지어쩌면흘러넘 쳐이미흐르지못한너와나와그래서어쩌면 다시나와멎어버린평면에밝게빛나는자화
사람은너무좋으면울고말다 일만년살아낸죽은것들의알 알이아우성에나는앉아누웠 소만미래는시대를기록하였 소만우리가원하는것은항아 리가깨졌소만유리창은네시 간오십구분을바라본스민땅 끝에죽은것들은일만년동안 나의시대만기록하였소 결제창 아래는 시가 없습니다.
부드러운고기한덩이잘게부수어그릇 에소복이담았다마는짙은향신료가목 구멍을자극하여삼킬수없는가하여잔 뜩물을퍼와그릇에담아풀어내니마침 내나의그릇에는흐리멍텅한잔상이남 을뿐인데아무리물을넣어도향신료의 역함이사라지지않아이윽고땅에엎어 버리고아주멀찍이도망쳐버렸지마는 결제선 아래는 시가 없습니다.
지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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