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가오
캐자 악귀화 생각중이었는데 적영이 엄청나게 험한 것일 것 같아서 웃음 가녀린 처자가 밤늦게 대문을 두들기며 아버지에게 쫓겨나 갈 곳이 없다고 하룻밤만 재워달라 하는데 이때 받아주면 밤사이에 집주인의 이부자리에 기어들어와 집안을 박살내고(정신적) 받아주지 않으면 인정도 없냐며 집안을 박살냄(물리적) 피해가는 방법은 아내가 아이를 낳은지 얼마 안돼서 어수선하고
아 쓰는 거 깜빡해서 쓰다가 다시 올라옴 서양 배경정도로 생각중... 로판으로 상상되는 그정도. 다양한 판타지를 가미해도 괜찮을 것 같음. 지금 생각중인 건 약간의 스팀펑크정도... 프릴과 드레스와 신분제 온갖 희귀사치품이 난무하는 시대에 함께하는 시한폭탄 미사일 기차 태엽 근현대식 군사... 전쟁으로 인해 남매끼리 고아가 된 적영과 그를 주워온 적책.
유년기 시절부터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라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정리는 별로 되어있지 않고 일단 있는대로 써놓은듯 개 준 가독성 ㅈㅅ합니다. 첫째로 적영이 적영이라는 이름을 받기 전에 살던 곳은 산과 산 사이에 위치한 마을이었을 것 같음. 해가 잘 들지 않고 사방이 산이고... 볕 자체가 잘 들지 않는 지역. 눈이 자주 오고 항상 쌓여있어서 물도 자주 얼
눈발이 날리던 설산 속, 거진 어른의 무릎만큼 쌓인 눈을 헤집고 나아가는 어린 아이의 이름을 누가 기억할까. 아이는 머리가 새하얗고, 피부가 새하얬다. 춥다고 표현하기엔 애석할 정도로 세찬 바람과 낮은 온도에 입술은 푸르딩딩하게 식어갔고, 거친 바람에 사납게 갈겨진 양 볼이 불긋하게 달아올랐다. 이런 눈발을 막아주기엔 얇은 겉옷을 여미는 한 손은 손가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