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뫄
평화로운 하루였다. 아무 사건 사고 없이 심지어 의뢰를 처리하느라 필도 없는 여유롭고 조용한 하루를 보내던 멸은 빠삐용을 데리고 산책을 할 겸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맛있게 먹는 중이었다. 왠지 거리의 얼마 없는 사람들의 시선이 한 카페에 쏠려 있는 걸 느낀 멸은 그 곳으로 눈을 돌렸다. 나른한 오후에 주변 거리를 구경하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을
탕! 헉. 필이 총알을 아슬하게 피하고 빠르게 총을 빼앗았다. 멸은 필이 망가라치바의 얼굴을 쳐 쓰러뜨린 후 몇번이고 그를 구타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몸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것을 느꼈다. ...아. 총에 맞았구나. 그 생각이 스친 건 멸이 이미 뒤로 넘어져 서서히 쓰러지는 중이었다. 가슴에 생긴 붉은 점이 서서히 커졌다. 몸을 점점 가누기 어려워졌다.
불멸의날들 2차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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