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야!” 나오야는 대련이 끝나자마자 신이 난 아이 같은 얼굴로 희령에게 달려왔다. 희령은 안겨 오는 나오야를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마주 앉아주며 술식을 돌렸다. 언뜻 보면 압도적으로 이긴 거 같지만 사실 지금 나오야의 상태는 아슬아슬한 상태였다. 강제 술식 해제는 반전술식 중에서도 특히나 주력 사용이 심한 술식. 나오야가 일섬을 빌려 간
“진짜 해보자 이거지?” 고죠의 분위기가 변하자 나오야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무언가를 꺼냈다. 손에 들린 무언가는 바깥으로 나오자 점점 크기를 키워갔고 제 크기를 되찾은 애벌레 형태의 주령은 나오야의 팔을 감싸며 입 밖으로 주구를 뱉어냈다. 두 개의 주구를 손에 쥔 나오야는 주령을 다시 작은 크기로 줄여 주머니에 넣었다. 고죠는 나오야가 본인이
“이 새끼, 거래 좀 할 줄 아는 놈이었구나?" 게토가 내민 조건은 마침 희령이 당장 필요로 하는 조건과 일치했다. 안 그래도 희령은 텐겐의 반혼술 준비를 위해 떠나는 기간 동안 메구미의 경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참이었다. 평소에는 희령의 주구로 결계를 두르고 있어 걱정 없지만 그 주구는 효과가 좋은 대신 사용법이 까다롭고 시전자가 멀리
“미리 말하지만, 나는 반전술식 같은 거 쓸 줄 모른다!” * 고죠 사토루는 인정하기로 했다. 세상은 넓고 자신보다 미친놈은 있다. 희령은 본인을 비술사라 칭하지만 그 누구보다 주술사의 어울리는 재목이었다. 함께 온 두 사람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며 지금쯤 쇼코는 고죠 사토루의 주변에는 왜 다 저런 미친놈만 모이는 거냐며 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