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자, 차분하게 생각을 해 봐요.” 2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요? 사과할게요.” 3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면…….” 1부 1 연갈색 머리카락을 등 뒤로 내려뜨렸다. 빛을 받으면 금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은 비단처럼 결 좋고 부드러워 보인다. 2 아이를 딱 봤을 때 눈에 가장 띄는 부분은 눈이었다. 연한 머리색과 어울리지 않게도
테라스탈 결정체가 빛을 발하며 배틀 코트에 입자를 이리저리 휘날리기 시작했다. 빛이 반사되어 마치 무지개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입자들은 보는 이들 눈에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배틀 코트에 선 두 명의 트레이너에게는 기쁨과 아쉬움 혹은 슬픔을 나누어 전해주는 전령과도 같았다. 보통 이런 작은 별빛들이 가장 아름답게 빛날 때는 상대 포켓몬의 전투 불능으로 감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