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베 썰 재업 직접적인 수위는 없으나 소재 주의, 수위 암시가 있습니다. 쥰히요 초야 보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드디어, 거사를 치르기 전의 설렘과 긴장감만이 느껴지는 거. 침대 위에 앉아있는 히요리와 히요리 앞에 엉거주춤하게 무릎 꿇고 앉아있는 쥰. 아무말 안 하는 분위기가 한없이 어색하고 그럴 것 같다. 히요리는 비교적 태연한데 쥰
2023.05.14.
약간의 수위 암시가 있습니다. 평소와 같은 여름 풍경이었다. 마당 밖으로는 매미 소리가 들리고 잔에 담긴 얼음이 녹아 달각이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여름. 히요리는 무방비하게도 제게 등을 돌린 채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쥰을 바라보았다. 휴대폰 속에는 훈련 때의 그와 자신의 움직임이 당긴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저번처럼 스텝이 꼬이는
* 9,277자. * 쥰히요 <좀비 아포칼립스 썰> 기반 (두 번째 베드엔딩) 이왕이면 끝은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끝이 무엇이건 간에. 나 자신의 끝에 관해선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글쎄. 역시 아름다운 맺음이 좋겠다. 아름다운 곳에서.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마지막을.
*18,411자. * 걍 뽀뽀하는 거 보고 싶어서 쓴 글. * 둘이 안 사귐 달리던 발을 멈춘다. 고개를 들어 차오른 숨을 크게 내뱉고 하늘을 바라본다. 새파란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좋은 히요리네. 정작 본인은 좋은 히요리가 아닐 테지만. 뺨에 닿아오는 공기가 제법 차다. 쥰은 제 발아래에서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있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