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은?” “……아침보다는 내려간 것 같아.” “하필 오늘 같은 날 감기라니, 어지간히도 일이 꼬이는군. 화가 나.” “어차피 마음대로 되는 게 없었던 달이야…….” “누구보다도 기대한 건 너니까 하는 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슬프지만 납득하고 있어. 회사가 나쁜 거야.” “하… 그건 맞는 말이지. 정말이지 짜증 나는 곳이야.” 마지막
“음?” 문득 팔 부근에서 거치적거리는 무언가가 세키도의 주의를 끌었다. 피부를 찔러대는 느낌에 인상을 쓰며 소매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더니 작은 비녀 하나가 손끝에 걸려 나왔다. 이런 걸 사용한 기억은 없고, 손에 넣은 기억은 더더욱 없었다. 추측건대 본체가 잠입하는 도중에 어디서 하나 집어 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다. 별로 쓸 일도 없을 텐데,
사귀지 않는 희, 노, 락이 그저 아이제츠와 입을 맞출 뿐인 짧은 이야기. 우로기라면 역시 버드키스를 하지 않을까?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 몸에서 나온 분신들이니 사실상 동일 인물-인간이 아닌데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일 텐데, 서로의 성격도, 행동 방식도 각기 다르다.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그 사실을 이런
원래 무언가 생각했던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쓰던 것이 어쩌다 보니 이렇게 흘러가서 최종적으로는 논컾에서 노애. 노애 키워드가 달려 있지만 둘의 연애가 주가 되는 이야기가 아닐뿐더러, 카라쿠가 아이제츠에게 입맞추는 장면이 지나가듯이 들어가 있으므로 민감하신 분은 주의를 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나중에라도 후일담을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