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기계와의 전쟁이 지나간 세상, 거대 기업과 정부의 통제를 받는 대도시에 살던 어느 젊은 요원과 그의 패트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창작 BL 소설로, 서사는 두 주인공에게 집중되어 흘러가니 참고해 주세요 철저히 제가 보고 싶은 관계가 담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세계 및 등장인물 관계는 본인이 좋아하는 고전 및 SF 영상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
"택뱁니다!" 도시방위국 본부가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평소 지나가는 사람조차 적었던 로비에는 각종 소포 상자며 편지 같은 것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심지어는 네 명이나 되는 배달원이 계속해서 상자와 편지를 가져다 쌓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리 크지 않은 로비의 절반을 꽉 채워버릴 정도였다. 평소에도 종종 택배나 편지가 본부로 도착하곤 했으나 오늘은
“네가 그걸 왜 갚아. 내가 쓰고 싶은 데에 내 돈 쓴 건데.” “…선배 진짜 미쳤어요?” 사채빚 때문에 호스트바 웨이터로 일하는 강은재는 업소에서 우연히 사채업자 유이경을 만난다. 그런데 그가 뜬금없이 학교 선배로 나타나더니, 이상할 정도로 호의를 베풀기 시작한다. 이건 그저 돈 많은 사채꾼의 변덕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 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