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서 80년대 얘길 할 때 반드시 빼놓으면 안 되는 부분이, 미디어다. 수전 팔루디의 <백래시>를 읽어보았다면 잘 알겠지만 미디어에서 비춰주던 모든 게 실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뉴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미디어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그 영향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거지 이 시절 미디어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어느
지금까지 역사 얘기도 해줬으니 이해하겠지만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약탈적이다. 제국주의 시절 총과 대포를 앞세워 남의 땅에 처들어가서 식민지로 만들어 쪼옥쪽 골수까지 수탈하다가 신흥세력이 등장하며 '야! 니네만 한탕 해먹냐! 우리도 잘 먹고 잘 살 거다!'며 세계대전을 2번이나 해먹은 이유가 다 뭐겠는가. 서민들은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 자기보다 못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