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유겸
이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어떤 주제를 다룰 땐 관련 데이터를 다시 취합한다고 시간이 좀 걸리는 걸 양해 부탁드린다.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 각설하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지난 글들에서 한국 전쟁 이후 여성 이미지로 여공과 식모, 그리고 가정주부를 제시해왔다. 시대의 흐름이 만들어낸 이미지이기에 자연스럽게 깨닫기 힘들 수 있으니 다시
착각계 자체는 이미 다루기 한참 늦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장르 저 장르 할 것 없이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 유행을 다루는 것 자체를 심드렁해했던 이유 중 하나는 서사적 특성이 너무 단순한 탓도 있다. 어떤 장르를 고르든 간에 착각계의 공통점은 '실제로 주인공은 약은 구석도 있고 마냥 선량하진 않아 자신의 기준으로 어떤 합리성을 갖춘 선택을
자아, 80년대도 그렇고 여성 이미지와 인권에 대한 얘길 하려면 가정주부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왜냐? 여러분의 머리엔 가정주부 이데올로기가 박혀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얘기를 시작하면 분명 가정주부? 가? 이데올로기? 라고 떨그럭 얼어버릴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테니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이데올로기는 그만큼 대단한 것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70년대에서 80년대 얘길 할 때 반드시 빼놓으면 안 되는 부분이, 미디어다. 수전 팔루디의 <백래시>를 읽어보았다면 잘 알겠지만 미디어에서 비춰주던 모든 게 실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뉴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미디어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그 영향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거지 이 시절 미디어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어느
스페이스에 업로드된 컬렉션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