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희가 서연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주희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 바로 앞에 지어진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듯, 처음보는 얼굴이였다. 정장을 입은 채로 삼각김밥 하나를 계산대에 올려놓는 서연의 모습에 주희는 한눈에 반해버렸다. 서연이 나간뒤로 제발 자주 찾아와주기를 간절히 빌던 주희였는데, 주희의 바램대로 서연은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
** "..." "...강행수. 이게 뭔지 궁금하지 않아요?" 유린 자신을 올려다보는 주희의 눈빛에는 자신이 이 음식이 무엇인지 모르길 바라는, 자기가 반드시 알려주겠다는 단호한 결의가 가득 담겨있던 탓에 유린은 차마 안다고 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빠르게 머리를 굴린 후, 이내 유린은 주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