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 feet under 소중한 것들이 핏물에 침식되어 갔다. 자신조차도. 아레스는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 했다. 그렇게 심각한 생각은 아니였다. 늘 죽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뒷마당으로 향했다. 생각에 잠길 때면 아레스는 늘 여기를 찾아왔다. 집을 나갔다간, 집에 돌아오는 것은 목이 잘린 후일 테니. 가문의 사람이 잠들어 있는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