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백포함 15,00자 정도 ※ 베스트지니스트의 시체를 짧게 확인합니다 다비가 준비한 방은 좁고 추웠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낡은 건물이었다. 호크스의 등 뒤에서 다비가 문을 닫는다. 철문이 음침하게 삐걱거린다. 창밖의 번쩍거리는 붉은 빛이 얇은 블라인드 사이로 들이쳐 방안을 물들였다. 창문에는 얇은 금이 가 있고 호크스는 바닥에 무거운 가방을
six feet under 소중한 것들이 핏물에 침식되어 갔다. 자신조차도. 아레스는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 했다. 그렇게 심각한 생각은 아니였다. 늘 죽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뒷마당으로 향했다. 생각에 잠길 때면 아레스는 늘 여기를 찾아왔다. 집을 나갔다간, 집에 돌아오는 것은 목이 잘린 후일 테니. 가문의 사람이 잠들어 있는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