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 같을 정도로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는 멍청이들이 무척이나 싫었다. 그렇게 악착같이 매달리면 뭐가 달라진다고, 달라져봤자 고작 삶이 윤택해지는 것 뿐인데 그렇게까지 필사적일 이유가 있는걸까. … 속박에서 자유로 가는 여정을 온 몸으로 느끼며, 그 과정에서 느껴져 오는 성취감을 즐기는 건가? 이렇게나 세상에 회의적인 나에게도, 영웅이 되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