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RICO
指先でなぞっていくビート 繋いでいてよ 今だけは 何もかも忘れて 私だけ愛して /Abyssmare、《Take Me On》 ……やっちゃった。 一番最初に浮かぶのはあの一言だった。 休暇シーズンの風は馬鹿が引くって言われる。ジフンがあれを成し遂げた。くしゃみするだけで辛そうな声が部屋に響く。鼻をすすりながら、ジフンは過去の自分を呪った。 「クッソ……」 何が発単だっけ…。元々風邪というもの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0xAIFkryxLI 原作:https://glph.to/vnt4cn 「兄さん、タバコ吸ってたっけ?」 ベランダに立っていたヒョッキュの後ろから、寝ぼけたような声が聞こえてくる。何で起きたんだろう。ヒョッキュは、ゆったりと、「なに?」って言いながら、タバコを横の灰落としにこすり付けながら火を落とした。 ヒョッキ
차갑게 식은 절대영역 얼어 붙은 황금비율도 용해 되고 싶은 거야 되고 싶지 않은 거야 해동 하고 싶은 거야 하고 싶지 않은 거야 / 시이나 링고, <열애발각중> 어두컴컴한 하늘이 두어번 번쩍 거리기를 십 분 정도의 간격으로 반복한다. 요 며칠간 날씨는 변덕스럽다 못해 아예 기상청의 예보를 반대로 생각해야 할 정도로 예보가 맞는 일이 드물었다. 지금도 그렇
손가락 끝으로 덧그리는 박자 잡고 있어줘 지금만큼은 모든 걸 잊어버리고 나만을 사랑해줘 / Abyssmare <Take Me On> …… 망했다. 그냥 그 생각부터가 먼저 들었다. 휴가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나. 정지훈이 그걸 해냈다. 기침 하는 것도 힘든 볼멘 소리가 방에 울려퍼진다. 코를 훌쩍이면서 지훈은 과거의 자신을 저주했다. “X발……….”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0xAIFkryxLI “형 담배 안 피우지 않았어요?” 베란다에 서 있던 혁규의 뒤에서 잠이 덜 깬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쟤는 왜 또 자다 일어나가지고는…. 김혁규는 느리게 응? 한 마디 하더니 슬쩍 담배를 옆에 놔둔 재떨이에 비벼 껐다. 혁규의 방에서 불규칙한 걸음으로 나오는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의 오른팔을 담당하겠습니다 아가씨? 공교롭게도 이 심장은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서 말이지 깨끗하게 가기에는 더러운 삶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 주의사항은 잘 읽어줘 후회만큼은 하지 말아 줘? / 하루마키고한, 니루 카지츠 <운명> 나는 노골적으로 펄떡거리는 사람의 심장을 쥐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그 심장만이 붉게 빛났고, 나는 묘한 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