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커뮤용
*항복 선언 시점 전에 작성하던 거라… 그 시점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은 그냥 스루해주셔도 됩니다. 나는 베아트리스 오필리아 에버화이트다. 그 이름 드높은, 명망 있는 순수 혈통 가문의 사랑받는 막내딸. 천박하게 겉으로 움직이지 않고, 뒤에서 고상하게 미소만 지으면 되는. 평생 새하얗게 순수함을 유지하고, 이 세상을 유지하는. 그 순백색
어린 시절의 베아트리스는, 삼촌의 까끌까끌한 수염이 싫었다. 제대로 빗어 묶지 않아, 비죽 튀어나온 깔끔하지 못 한 꽁지머리도 싫었다. 자신을 부르는 그 애칭도 싫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삼촌을 못마땅해하셨다. 그야 가문에 어울리지도 않고, 다른 가문 구성원들과는 달리 깔끔하지 않은 차림에다가, 자꾸만 머글 사회를 들락날락하고는 궁금하다며, 신기하
*Warning: 가스라이팅 및 수위 있는 욕설 “트릭시, 그러니까 넌 그렇게만 살면 되는 거야. 쉽지? 그 이름에 걸맞게 살아야지. 그게 옳은 길이니까. 너는 똑똑한 아이잖아? 네가 본 세상이 틀렸다는 건 이제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해. 무엇이 옳은 것인지, 이제는 정말로 잘 알겠구나. 응, 그럼. 모를 리가 없지. 누가 가르쳤는데…. 이대로만 계
‘네가 지금부터 내게 말하려고 하는 그 무거운 짐이 대체 무엇이길래…. 너로 하여금 그런 표정을 짓게 만드는 걸까.’ 베아트리스는 지금껏 제 친구가 저렇게까지 긴장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자신이 기억하는 알리에타의 모습은, 언제나 당당하고, 거리낄 것이 없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기에….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듣고난 후에도 친구로 남아달라고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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