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세라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내가 아빠를 완전히 차단한 사건이 있었다. 어느 날 교회에 가던 날이었다. 주일이었다. 엄마는 출근했고, 나 혼자 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전화와서 교회 위치를 말하라고 해서 난 말 못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계속 전화가 와서 엄마한테 연락해서 계속 교회 위치를 묻는다고 무섭다고 하자 엄마는 차단하라고 했고, 무서워하지 않아
결국엔 이모의 회사에도 찾아가고, 이모 집에도 찾아왔었다. 그래서 난리가 났었다. 나와 엄마는 이모 옆집에 살고 있었으니까. 뭐, 이 전에 통보하고서 고모도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한바탕 퍼부었던 모양이었지만. 그 사실을 말해주는 엄마는 어이없어했다. 아빠가 아플 때 찾아온 적도 없으면서 이러냐고, 예전에도 엄마가 아빠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니까
더 이상은 아파트에 대한 이자가 올랐다. 금리가 올라서……점점 부담스러워졌다. 나는 인턴 한 것을 제외하고는 알바만 하는 상황이고, 가계에 별 도움이 되진 못했다. 결국 엄마는 이사를 결정했다. 근데 이사를 결정하고 아파트를 내놨지만…….아파트 가격은 참담했다. 그나마 위안은 적어도 처음 구매했을 때보다 더 인하한 건 아니라는 거. 적어도 가격이 오르긴
내가 고3때 아빠와 엄마는 크게 싸웠다. 욕도 했고, 엄마는 싸우면서 아빠와 살면서 힘들었던 얘기를 했는데 아빠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 자꾸 지낸 얘기를 계속 하냐고……. 이유를 모르는 건 아빠였다. 힘들었으니까…..아빠로 인해 힘들었으니까 그걸 알아달라고, 이해해달라고 얘기하는 걸텐데…… 아빠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하려고도, 알려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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