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가미로
요즘 히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한 게 미안했던 솔은, 마계로 복귀하기 전에 인간계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들을 모두 구매해 포장하기 시작했다. (돈은 파란 친구에게 빌렸다!) 음식들을 양 손에 넘치게 포장하고, 마계로 돌아온 그때. 히스의 가슴에 꽂힌 검을 도로 뽑아서, 검집에 넣는 루투스를 마주치게 된다. 솔은 양 손의 음식들을 던지고, 곧장 히스
히스가 잠깐 솔의 곁에서 떨어졌을 때, 솔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사라졌다. 정말로 불과 몇 초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솔은 계속해서 인간계에 가고 싶다고 히스에게 징징거리며 떼를 썼으나, 히스는 자신이 보고 있는 한 가지 못한다며 완고하게 밀고 나왔다. 히스는 앞으로 솔이 계속해서 자리를 비우고 놀러만 다니지 않게 둘 셈이었다. 진짜로 히스가
마계의 하늘은 무너지고 있었으며, 지면은 갈라짐과 동시에 조각조각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무너진 하늘 그 너머에는 당장이라도 마계를 덮을 것만 같은 어둠이 존재했고, 지면에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균열들이 마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떨어트려 삼킬 것만 같았다. 그 광경은 마치, 마계에 천지개벽이라도 일어나려는 것처럼 보였다. “ 하..하하 ” 마
“ 마왕이란게 원래 이렇게 할 게 없었나? ” “ 원래 마족은 개인주의라 그래 ” “ 음, 보통은 뭘 하는데? ” “ 글쎄.. 보통은 마계 백성들의 고민이나 불만을 들어주는게 일이지만.. ” “ ..일이지만? ” “ 솔, 만약 누가 너한테 불만을 토로하면 어떻게 할거야? ” “ 당연히 불만있는 놈들은 다 처리해야지 ” “ ..... ” 분명
노모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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