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팔사
“사적인 이유로 아카데메이아에 가 보는 건 오랜만이네요. 어릴 때 졸업하고 나서는 의뢰 때문에만 갔던가?” 트리니티가 혼잣말하듯 말을 걸자, 오르는 잠시 그를 흘긋거리곤 답했다. 그렇지. 그가 짤막하게 답을 내놓자, 트리니티는 조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오르를 쳐다보다가 말았다. 그 뒤로 둘은 말없이 거리를 걸었다. 몇 번 와 본 적 없는 거리는 제법 낯설게
며칠 동안 정적이 감돌았다. 필요한 대화 이외에는 잡다한 얘기를 나누는 일이 없었으며, 서로 눈을 마주치는 일도 거의 없었다. 이따금 단테가 분위기를 띄우려 농담을 할 때면 사무소의 온도가 더욱 낮아지는 듯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단테가 던진 농담에 답 대신 돌아온 것은 오르의 준비는 다 했냐는 질문이었다. 그의 물음에 트리니티는 고개를 끄덕였으나, 단
“얘기는 다 끝난 모양이네?” 단테의 물음에 오르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단테는 자리에서 일어서 그의 옆으로 다가가더니 어깨를 두어 번 툭툭 쳤다. 그는 얼굴을 귓가에 가까이 댄 채 오르에게 속삭였다. 트리니티가 많이 화난 것 같으니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나중에 화 좀 풀어 주라며. 앞으로 의논 좀 하라는 말을 덧붙이자, 오르는 그 말을 흘려들으며
안녕하십니까, 독자 여러분. 오늘은 마법에 관한 소개를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상식이라 알려 줄 필요는 없다고요? 상식이기에 한 번 더 짚어 보는 겁니다. 일종의 복습인 셈이죠. 마법에 대한 기초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력을 통해 이상계의 것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조금 어려운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자세히 파악한다면 쉬울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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