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나가던 모브토리1
어슴푸레한 어둠이 점차 깔리는 시간. 인기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한적함 속에서 주홍빛 호박과 알록달록한 사탕, 그리고 다양한 귀신장식이 거리를 수놓고 있었다. 그 가운데 거리를 돌아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소녀는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고, 그 순간 어두운 천자락이 흩날리며 부드러
* 코마도리의 바람을 하쿠쵸가 이룰 수 있도록 츠바메에게 페어가 되는걸 제안했으나 츠바메가 거절했다는 날조 포함 * 츠가이에 대한 공간에 대해선 해당 가설 '츠가이가 죽더라도 츠가이를 기억하는 한 츠가이의 혼과 그 공간이 남아있는게 아닐까?' 사용 *최신 메인스(4장 1부 3절)까지 스포일러 대량으로 포함 바람이 부드럽게 손 끝을 간지럽혔다.
"츠바메쨩" "츠바메군" 어디선가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지금보단 다소 어린듯한 익숙한 목소리에 몽롱한 정신이 초점을 찾아간다. "일어났구나?" "...코마...도리?" "응?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니...아니야." 오랜만에 보는 그리운 얼굴과 목소리. 동시에 어제 본것같은 익숙한 목소리에 잠시 멍해진 사이 또다른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