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나가던 모브토리1
어슴푸레한 어둠이 점차 깔리는 시간. 인기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한적함 속에서 주홍빛 호박과 알록달록한 사탕, 그리고 다양한 귀신장식이 거리를 수놓고 있었다. 그 가운데 거리를 돌아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소녀는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고, 그 순간 어두운 천자락이 흩날리며 부드러
* 코마도리의 바람을 하쿠쵸가 이룰 수 있도록 츠바메에게 페어가 되는걸 제안했으나 츠바메가 거절했다는 날조 포함 * 츠가이에 대한 공간에 대해선 해당 가설 '츠가이가 죽더라도 츠가이를 기억하는 한 츠가이의 혼과 그 공간이 남아있는게 아닐까?' 사용 *최신 메인스(4장 1부 3절)까지 스포일러 대량으로 포함 바람이 부드럽게 손 끝을 간지럽혔다.
"응. 그래서 이번 시제품 테스트를 모즈에게 맡겨보고자 해서 말이지~" "어째서?" "그야 요즘.. 아니 아니 평소에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잖아? 요즘같은 시기엔 수면도 중요하니까!" "그래서, 이 이상하게 생긴걸 머리 맡에 두고 자라는거야?" 모즈는 앞에 놓인 인형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약 10cm정도 되는 크기에 유독 머리가 큰 이 인형은
건조한 바람이 무성히 자란 풀을 스치고 지나갔다. 곳곳이 갈라지고 패인 돌바닥 사이사이 난 풀과 녹슨 철문, 그리고 일부가 삭아버린채 삐걱거리는 나무간판 너머로 눈부신 빛이 빛나고 있었다. 황량하기에 더더욱 건조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빛. 그 빛을 향해 두 발걸음 소리가 다가오고 있었다. 머리를 땋은 잿빛의 소녀와 쓸쓸해보이는 표정을 한 금발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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