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yQ
도영은 쇼핑은 이쯤이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시현을 데리고 차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현은 여전히 회색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있는 상태였다. 비싼 옷이라서 신경쓰여 죽겠는데 그걸 왜 여러 벌이나 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박도영씨, 이제 가는 거에요?? ” “네. 가는 겁니다. 갈 때까지 푹 쉬세요.” 푹 쉬라고 그래도 이미 마음은 저세상 불편함이다
시현은 도영의 말에 누가 들을까 싶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옆에선 기우가 흐믓한 얼굴로 시현과 도영을 쳐다보고 있으면서 갔다오라고 친히 이 둘의 등을 떠밀기까지 했다. 그 순간 숨고 싶은 심정이 한가득 몰려드는 느낌에 시현은 그대로 한 손을 들어 얼굴을 쓸어내렸다. 지금 이게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야…. 등떠밀려 가는 상황에 의문이 든 시현이 궁금증에
- ♬♪♩ 아침부터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손을 들어 아침부터 우렁차게 울어대는 알람을 껐다. 그리고 시현이 다시 잠에 빠져들 때 즈음, - ♬♪♩ 끈 지 얼마 되지 않은 알림이 또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아니, 알람 끈 지 몇 분, 아니, 몇 초가 지났길래 또 울려. 끝날 줄 모르고 울려대는 알람소리에 결국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박도영씨] 아침부터 자기
시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도영의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눈을 내리깔고 웃는 도영의 모습은 냉소를 쏟아내는 미남 그 자체였다. 와…. 알파는 다 이렇게 잘생겼나봐…. “좋죠. 저는 아버지로부터 현시현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저…. 근데 왜 하필 저인 거에요? 저는 분명 입 다물고 아무것도 못 봤다고 했을 텐데요….“ 시현은 자신의 눈앞에 잇는 알파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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