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なつ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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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을 웅크리면서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자····· 조심히 나를 달래주던 당신. 그래. 그 순간에 깨달았어. 당신의 그 껄렁한 모습은 겉보기에만 포장된 껍데기였을 뿐이야. 본질은 이 소심한 나랑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한 나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스스로의 목을 옥죄어달라고 가만히 바라보는 쇼쿠마를 향해서 달려들 수밖에 없었던
조심히 본인의 의견을 전달했다. “서로가 서로를 해치는 것에 익숙해진 이런 미쳐버린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얼마 없더라고. 자비로운 표정으로 리타이어 시켜줄까? 물어보는 사람들이랑···· 그걸 수긍하는 사람들로 매우 넘쳐나니까. 그,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진짜 이상한 건가?? 기억에 집착하는 미련해빠진 여자인가? 스스로에게 수백 번
“응. 이내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런걸. 에,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이건 확실하니까. 마, 만약에 내가 당신을 바보같이 잊어버린다면 화내도 좋아. 그리고····· 부탁이 있어. 내가 그렇게 된다면, 카요가 다가와서 다시 친구를 해줬으면 해. 기억을 잃어버린 나라 할지라도 난 나 자신을 잘 알아. 아마도 호의를 거부하진 않을
(당신의 안경을 받아서 조심히 써본다.) “아, 드디어 잘, 잘 보이는·····.”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루가 지나가자 다시 루프가 되었고, 그녀가 썼던 안경은 어느샌가 당신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있다. 머쓱해진 얼굴로 제 땋은 머리카락을 살며시 붙잡는 것이다. 그래도, 대신에 시력도 다시 돌아왔다. “아, 이제 한결 잘, 잘 보인다. 그리고 고, 고마워
미나미 나츠메는 조용히 생각할 뿐이다·····. 그저, 객관적으로 외견을 평가하였을 뿐인데, 좋아해주는구나. “기뻐. 웃어주는 그 모습, 아, 아름다우니까. 나, 나는 미사여구를 붙여서 잘 표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 마음만큼은 진심이야. 알겠지만, 거짓말을 그렇게 잘 하는 타입도 아니야. 나는. 얼마나 되돌아가더라도 이 성격만큼은 변하지가 않더라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