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OO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 아닌 거 안다. 그런 말에 크게 반응하는 사람 아니라는 것도 안다. 무슨 일 있겠거니 대화로 풀자고 눈 마주치고 차근차근 얘기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안다. 사랑에 질린 적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나 사랑하는 것도 안다. 그동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을까? 구정모는 홧김에 헤어지자 했고, 형 정말 질린다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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