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왕밤빵
┏━━━━┓ ♱ ┗━━━━┛ “새로 들어온 의뢰‚ 확인한 건가요?” 서애‚ 하고 이름을 부른 앨런이 태연한 태도로 문을 열고 걸어들어왔다․ 문 안쪽에는 갖가지 십자가 모형과 더불어 양 떼들 사이에 우뚝 선 성모 마리아의 형상이 유난스러울 정도로 찬란하게 돋보였다․ 성모 마리아는 제품에 어린 예수를 안고 있었으나 포대기에 싸인
A의 일상은 그 자체로 평온하고도 안온했다. 적어도 자신이 그 ‘생물’을 마주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A의 하루는 다른 동갑내기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듣곤 이불 속에서 몸을 뒤척인 채 ‘학교 가기 싫어-’를 몇 번이나 생각한 뒤 어머니의 호통을 듣고서야 겨우 몸을 일으키는 것. 세상이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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