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나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무거운 침묵이 가득했다. 묘한 긴장이 언제까지 이어지나 싶었던 그때, 하루키와 싸운 사내가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이소이 레이지 입니다” “제가 질문을 던진 상대는 당신이 아닙니다만.” “저의 목적은 저의 ‘의형’이자 사네미츠 씨의 ‘친아들’ 인 당신의 안전확보입니다” 사내의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하루키의 의심에 확신을
“이능력자 습격?” “지금 이능력자 습격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 않았나?” “그건 그렇지만, 이능력자 습격은 갑자기 왜?” 하루간 휴식을 취하고 출근한 직장에서 소장님의 부름에 소장실로 들어간 하루키는 난데없는 이능력자 습격에 대한 이야기에 의문을 표했다. 최근들어 이능력 조직을 급습하여 이능력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습격사건들이 연달아
“쯧” 하여간 책임지는건 더럽게 싫어하지. [자신들도 받은 서류고, 서류에 손댄 적이 없으니 자신들의 책임은 없다는군. 크리쳐를 퇴치하든 정찰만 하든 알아서 하라는 답만 받았다. 이일은 상부에 올릴 예정이다. 지원이 필요하면 말해라. 내가 직접 가지] 하루키는 여우가 물어온 쪽지를 읽고는 혀를 찼다. 짜증난다는듯, 쪽지를 가차없이 구기고 적갈색
“후,” “수고했어” 복잡한 일을 끝내고 한숨을 푹 내쉬자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날아오는 수건을 낚아챈 하루키는 고개를 끄덕이며 멀리서 다가오는 이를 향해 입을 열었다. “현장까지는 웬일이야?” “걱정이 되서” 이번일, 꽤나 무리했잖아? 이야기 들었어. “아아” 하루키는 루이의 말이 어느 지점을 지칭하는지 깨닫고는 소리를 내었다. 뭐, 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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