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타메타 장편 썰/ 메타의 무덤을 파헤치는 다메타

메타가 죽음/시체훼손 나옴

메타나이트의 무덤을 파헤치는 다크 메타 나이트..

이제 다메타는 메타가 어디에서, 언제, 누구에 의해서 그렇게 된건지 아예 모르는 상황이어야 함 애초에 메타가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것도 괜찮고....

다메타 겉으로는 드디어 죽었냐 이런 반응 보이면서 속은 온갖 생각 다 해버려라.. 먼저 든 생각은 왜 니 마음대로 죽어버리냐.. 이런 뉘앙스일듯.. 약간 메타는 자기랑 평생 쌈질해야 한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음. 이상한 쪽으로 영원히 함께야... 그게 근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애증이면 좋겠다. 근데 이제 표현방법이 너무 잘못되어버린

갑자기 죽어버린 메타한테 화가 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메타를 죽인 장본인을 찾아서 갈갈이 찢어버리겠다고 생각할 것 같음.. 본인이 메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자각하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의 즐거움을 빼앗아가버린 녀석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을까…

다메타 메타 거울상이니까 머리 좋아서 커비판 존윅 성공할 것 같음. 우주 돌아다니면서 온갖 정보 다 긁어모으다가 결국 끝에는 메타 죽인 녀석 찾아서 형체도 안 남게 난도질해버림.. 당연히 그런다고 마음이 후련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오히려 분노만 더 커졌을 것 같음. 분명 이렇게 하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마음은 울렁거리면서도 어딘가 수틀리고 불쾌한 느낌.. 결국에는 그 분노가 죽은 메타한테로 향하지 않았을까.. 애초에 네가 그렇게 시시한 녀석한테 당한 것이 잘못이라고...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새끼 편히 쉬게는 못 둔다고 칼 들고 푸푸푸랜드에 있는 메타 무덤으로 가버려라.. 정말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서 벌인 일이었으면 함. 무덤 열자마자 메타한테 칼부터 꽂아버리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었으면... 모두 자고 있을 한밤중에 메타 무덤 파헤치기 시작할듯.. 정신없이 흙 파다가 관 보자마자 바로 망설임 없이 열어버리지 않을까.. 열어보니까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데다, 묻기 전에 겉으로 보이는 상처들을 전부 마법으로 없애서 그냥 잠을 자고 있는 듯한 메타…

당장이라도 자신이 싸우자고 하면 관에서 나와 검을 잡을 것만 같은 모습.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깔끔한 시체를 보면서 어디에다가 칼을 꽂아버려야 마음이 나아질까 고민했을 듯..심장에다가 박아버릴지, 검을 잡던 손을 잘라버릴지, 온갖 생각에 사로잡혔다가 결국에는 시체 자체를 난도질했으면 함 하면서 분노 섞인 말들 필터링 없이 내뱉어버리고... 네가 그러고도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냐고 힐난한다던가, 그런 시시한 놈에게 당하고도 네가 최고의 기사냐 조롱하고...처음에는 독기가 잔뜩 서린 저주로 시작했는데 점점 푸념에 가까워졌음.. 검을 잡은 손에는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하며 움직임이 느려지고.. 왜 그렇게 가버린거냐, 중얼거리면서 멈추었으면 함.

이제 자기가 난도질한 시체(였던 무언가) 만 남아있는 상황. 속이 시원하기는 커녕 허탈하기만 했음. 스스로도 그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한참을 시체 앞에서 멍하게 있을듯..그녀석을 이기고 싶었던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죽여버리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다메타.. 결국에 마음속의 그 정체 모를 울렁거리는 느낌이 메타에 대한 그리움이었고, 그 그리움은 어떤 부드러우면서도 무거운 감정에서 탄생했음을 깨닫게 됨.

다메타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쉬울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저지른 일에 대해서 후회하거나 미안해하지는 않을 것 같음. 짧게 욕설을 내뱉고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리는 다메타…

그리고 이제 아침에 묘지 관리인이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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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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