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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A07 추억의 여정

에이트리 by 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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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A07 추억의 여정

헤어밴드를 한 소년 그보다그보다, 전망층까지 올라가면 HAMA에서 제일 짜릿한 장면을 찍을 수 있겠지! 동경해~!

카에데 가본 적 없어? 스카이가든.

헤어밴드를 한 소년 너 모르는거야? 지금은 말야, 엄격한 연봉 확인을 통과해야지 들어갈 수 있다고? 서민한테는 무리~

카에데 그런 바보같은….

헤어밴드를 한 소년 예전에는 1000엔 정도로 누구든 들어갈 수 있었던 거지? 그때 갔어야 했는데! 아까워-!

카에데 응…그래도, 초등학생의 용돈으론 부족해서, 전에 왔을 때는 결국, 전망층까지는 못 갔었어.

헤어밴드를 한 소년 진짜냐. 개힘빠지잖아, 그거.

카에데 그래서, 그 대신 다른 곳에서…. 분명, 어디 건물 옥상에서 HAMA의 항구를 내려다봤는데….

카에데 …어라? 어디서 봤던 거였지….기억이 안 나…!

카에데 (어쩌면, 카프카는 지금 거기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헤어밴드를 한 소년

헤어밴드를 한 소년 저기저기, 어떤 경치였어?

카에데 어떤이라니…그 건물에서 본 전경?

헤어밴드를 한 소년 응응. 주변에 있던거든 뭐든 좋아. 알려주면, 나, 그 건물이 있는 곳 알아낼지도 모른다구?

카에데 엣! 정말!?

헤어밴드를 한 소년 뭐,그치! 난 말야, 은하적인 영화 감독을 노리고 있으니까! 이 HAMA의 지리는 우주에서 제일 잘 알고있단거지.

카에데 (우주제일은 둘째치고…)

카에데 고마워! 열심히 떠올려볼테니까, 협력해주면 좋겠어!

헤어밴드를 한 소년 오케~! 그치만, 촬영 협력 대신이야. 다음에는 제대로 촬영해달라고?

카에데 아하하…사람들한테 민폐 끼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협력할게.

헤어밴드를 한 소년 아자아자! 새끼손가락 거는거다!

헤어밴드를 한 소년 그래서? 어떤 곳이었어?

카에데 그러니까…, 그 건물은 분명, 1층에 도시락집이 있었고….

카에데 벌써 저녁이 되어버렸네….

카프카 ….

카에데 카프카, 지치진 않았어?

카프카 …지쳤어.

카에데 엣? 괜찮아!?

카에데 (맞아…카프카가 건물 앞에서 주저앉아버렸지)

카에데 저기 카프카, 배고파? 도시락 살까?

카프카 괜찮아.

카에데 그럼…물 마실래?

카프카 필요없어.

카에데 카프카….

카에데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서…그래서 나는—)

카에데 (카프카의 손을 잡고, 도시락집 옆의 계단을 올랐어…)

카에데 아…이 건물이다. 그때랑 똑같아….

카에데 (그러고보니 그날, 결국은 계속 사쿠지로씨한테 미행당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었지)

카에데 (그래도, 분명히 나랑 카프카는 둘이서만 여행을하고, 여행이 사람의 마음을 밝혀준다는 걸 처음 실감하고…HAMA를 정말 좋아졌어)

카에데 (최근 일하면서, 이 가이들르 만들었을 때처럼, 전력으로 누군가를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던가…)

카에데 후훗…계단, 지금보면 꽤 아담하네. 그땐 더 높고 길게 느껴졌었는데.

카에데 (그때도, 오늘처럼 관광 가이드를 꽉 쥐고…다른 한 손은 카프카랑 단단히 잡아서. 나는, 어떻게든…)

카에데 카프카가, 웃게하고 싶었어.

카에데 (그때의 나도, 지금처럼…아니, 반대지)

카에데 (그날의 카프카와의 추억이, 누군가를 웃게하는 『오모테나시』가 하고싶은 지금의 나를 만든거야. 그치—)

카에데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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