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鷹見啓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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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D 어제 있었던 일이 꿈인지 생신지 구분이 잘 안 갔었거든. 꿈이 아니라니 다행인가? H 우리가 두번째로 잔 사실? 걱정마 이제 세번 네번... 백번이 넘어갈거야. D ⋯ 그거 말고, 이 멍청아. H 에... 그럼, 네가 내걸 먹은 거? D ⋯ 됐어. (한쪽 손으로 얼굴을 매만진다.) H 나랑 연애 놀음 하는 게 꿈이
H 새벽에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역시, 저놈은 여러모로 둔한거같아. D 잠을 설쳐서 지금 일어났는데 이제 대놓고 앞담이라도 까는 건가? H 에? 들렸어? 미안, 너무 잘 자길래 못 들을줄 알았지. D 어제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도 속닥거리더니, 오늘은 내가 어떻게 네 심기를 건드린 건지 알 수가 없군. H ...뭐? 너 안, 잤어? D 넌 그런 말을 듣고
H 까보긴 뭘 까봐? 저리가 저리. 훠이. 아, 네 또 태워보시려고요? 네가 좋아하는 날개 부둥부둥 하려면 최소 한달 이상은 깃털 길러야하는데 감당할 수 있으시려나... 난 모르겠다? D 네 녀석이 그런 말 하는 거. 좀 웃기지 않나? 날개 다 태워버린다. 조잘조잘거리기는. 시끄러워. H 시끄러워? 언제는 목구멍에서 소리 잘도 난다고 좋아하더니 며칠만에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