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Ghost×Cheshire)

Ha 'Cheshire' Seonju

CODMWII/ dream profile

BEN_bER by 더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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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기대도록 내버려두지 마."


이름: 하선주

콜사인: 체셔 (Cheshire)

성별: 여자

나이: 29

: 178cm

국적: 한국계 영국인

소속: SAS, Task Force 141, SpecGru


[Past]


"얼마나 멍청했는지.. 그렇게 마음을 내줘서는 안되었던 건데.

그 사람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사람이자 행복한 일이었어.

그게 언젠간 깨져버릴 거라고 예상했어야 했는데." 


하선주는 좋지 않은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이혼한 엄마를 따라 중학생때에 영국으로 이사를 왔고,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했습니다. 말은 제대로 통하지 않아 친구들은 사귀기 힘들었고, 소외된 것으로도 모자라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 때문에 선주는 학창시절 괴롭힘과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선주는 부모에게 아무런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녀의 말을 단 한 번도 들어 준 적이 없기에. 결국 선주는 소심했던 성격을 바꾸고, 직접 나서서 문제를 처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꽤나 난폭했지만, 더러운 말을 내뱉는 입을 주먹으로 내려치니 조용해지는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이후 성인이 된 선주가 군대에 입대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당연하게도 그녀를 버린것이나 다름 없는 부모들이 선주에게 돈을 줄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군생활을 이어나가며 선주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자신이 정말 쓸모있다는 느낌에 선주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노력 끝에 훌륭한 능력과 성적을 자랑한 선주는 SAS에 선발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선주가 Fask Force 에 소속 되었던게 아닙니다. 그 팀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선주는 다른 팀과 함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팀에서 선주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웠고.. 처음으로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에반, 그는 먼저 선주에게 손을 내밀었고, 자신에게 기댈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함께 즐기는 작은 시간들이 그렇게나 즐겁고 가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둘은 늘 붙어 다녔고, 팀원들은 웃으며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 놀리기 일수였습니다. 에반과 서서히 조금씩 관계를 발전시키며 선주는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했습니다.

..그 날이 오기 전까지는, 임무 수행 도중, 계획이 완전히 틀어져 버린 그 날. 바로 그 날 선주는 자신의 눈 앞에서 에반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조각나는 그의 형체를 두 눈을 뜨고 강제로 지켜보게된 선주는 제정신으로 버틸 수 없었고, 그 날 이후로 에반과 함께하며 밝아졌던 친근한 성격은 온데간데 없는 채, 선주는 많은 시간을 침묵을 지키며 살게 되었습니다.

에반이 죽은 뒤로 선주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는 것과 의지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밀어냈습니다. 아주 오랜 기간의 고통 끝에, 간신히 에반을 잃은 상처에 어느정도 무뎌지고 나서야 선주는 매일밤 눈을 감는 순간 전까지 눈물을 조용히 흘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Now]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아."

선주는 Task Force 141에 소속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적응해가며, 선주는 탁월한 능력으로 인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면.. 그녀의 파트너가 된 고스트 중위겠죠. 그 인간은 정말이지.. 어울리기 어려운 사람이니까, 적어도 선주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뜻밖에 선주는 고스트와 친해졌고, 그가 사실은 꽤 팀원들을 아낀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에는 딱딱하기만 했던 고스트에 대한 첫인상은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선주는 고스트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왜 항상 가면을 쓰고 있는지, 그 아래에 어떤 얼굴이 있을지, 그가 평소에는 무슨 생각을 할지.. 그러다 보니 선주는 그에게 답지않게 말을 많이 걸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점차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며 선주와 고스트의 사이는 다른 팀원들보다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선주는 자신이 거리를 어느 정도는 그에게서 벌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그와 자신의 사이는 동료 아니면 친구, 그 이상 그 아래도 아니라고, 고스트와 그 이상의 관계를 맺는다는 생각은 너무나 터무니 없어 보였기 때문에.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마음을 삭히고 조용히 울었던 선주는 약간의 실수를 저지름에도 모르는 척했고, 그 실수는 고스트와 함께 단둘이서 맥주 한 캔 정도를 홀짝이며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고스트는 겉보기에도 입이 무거워 보이고 평소에도 워낙 말이 없는 탓에 선주는 한결 편하게 자신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과 기쁘게 하는 것에 대해서 털어놨습니다.

..결국엔 정말 멍청하게도, 그 작은 실수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버렸지만요.



" 가끔, 정말 운명이란 게 있는지 궁금해. 그렇다면, 그게 운명이었다면..

내가 되돌려 놓을 수 없는 거겠지, 그 무엇을 대가로 치르더라도."

하선주는 어렸을 때부터 홀로 살아왔기에 자립심이 강합니다. 겉으론 강해 보이고 싶어 하지만 사실 속은 여리고, 남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유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합니다. 만약 당신이 처음 선주를 본다면 그녀가 남들에게 관심이 없고 딱딱하기만 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그녀를 알아가면,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녀와 친해진다면 부드럽고 친근한 면모를 보게 될거에요. 그리고 이건 비밀이지만.. 사실 선주는 꽤 감성적이고 눈물도 많아요. 그저 그걸 티 내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하는 것이랍니다.

강강약약, 선주는 특히나 약자를 보호하는 것을 하나의 필수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Simon "Ghost" Rilay

연인, 친구이자 동료 그 이상인.

연인이 되기 전, 체셔와 고스트 둘 사이에 무언가 있어 보였지만, 아직 확실치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체셔가 그에게 먼저 다가갔지만 고스트도 점차 체셔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거나 특별한 일은 없는지 물어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서로와 더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 하는 체셔를 고스트는 깊이 공감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밀어내는 것도, 그러면서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도. 고스트는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비슷한 역경에 고통받는 체셔의 모습을 보았고, 그녀에게서 자신의 일부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체셔에게 다가가고 있는 그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점차 그와 함께하며 조금 더 친근해지고 마음을 여는 체셔의 변화를 지켜보며 그는 그녀와 함께 있는게 불편하지 않게 되었고, 어느 순간에는 더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향한 눈빛에서, 서로의 주변에서 바뀌는 각자의 태도에 둘은 어렴풋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같음을 알았고, 그게 친구와 동료로서 가지는 마음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고스트는 잡힐듯 손에 쥐어지지 않는 체셔에게 더 많은걸 원했고, 많은 시도와 여러가지 사건 이후에 서로의 마음과 아팠던 과거를 드러내며 둘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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