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者シリーズ

[TxG] 43.

"에이스바론."

"...한불새. 무슨 일이야?"

"희망이랑 용기는 학교 간 시간이고 박사님은 연구하신다고 바쁘셔서 난 그사이 잠깐 연구소를 한바퀴 돌아보는길이야. 응? 가드윙은?"

"...이젠 당연스레 없으면 찾는 장소가 되어버린건가?^^;"

"뭐, 그렇잖아?^^* 둘이 사이좋게 잘붙어있으니까 말야! 하하하!!"

"...그정도까진 아냐; 그녀석, 하늘로 산책갔어."

"오."

"원래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며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니까 말야. 사실 이런데랑 제일 안어울리는 녀석인데...심심해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여긴 그냥 일정하게 자는 장소로만, 잘때만 들어오면 될텐데 말이지..."

"...그렇게 말하지만 꽤나 허전해보인다, 에이스바론?^^"

"∑ㅡㅡ 응?; 무슨 소리야; 원래 여긴 우리 바론팀밖에 없었다고. 멋대로 둥지 틀어버린 짹짹대는 새새끼를 내가 왜;"

"정이 들어버렸나보지. 내 동물 안키운다안키운다하면서 밥주고 털빗어주고 우르르까꿍! 하는 어른들 많잖아?^^*"

"...가드윙은 애완동물이 아냐;"

"말이 그렇단거지.^^ 그리고 그쪽으로 예를 든건 에이스바론, 네가 먼저였어.^^*"

"끄응...;"

"아, 슬 애들이 올 시간이야. 심심하지? 애들 데리고 내려올께."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용기:"...그래서."

희망:"우리 여기서 뭐해요?"

박사님:"겸사겸사 나까지 끌고왔지뭐니."

AB:"...아니, 그러니까 내가 분명 괜찮다고 했는데...;"

불새:"하하하! 다들 에이스바론도 챙겨줘요! 그도 여기 같이 사는 우리들 친구잖아요?"

희:"하긴..."

용:"불새형 말이 틀린건 아니지..."

박:"흠, 그렇지. 내가 좀 무심했던거 같구나. 네가 워낙 가드윙하고 잘지내길래 그만."

AB:"...여기서도 가드윙...; ...아;"

용:"어? 왜그래, 에이스바론?!"

(뿌움-!!!)

용/희/박:"으아핫?!;;;"

AB:"...미안해; 하품을 참을 수가 없었어;"

희:"우주경비대는 하품도 꽤나 요란하게 하네!"

용:"정말!!"

용/희/박:"하하하!!"

GW:"뭐가 그렇게 재밌는거지-?ㅡㅡ"

용:"응? 가드윙이다!"

희:"어디갔다오는거에요?"

GW:"내가 어딜 다녀오든 너희가 무슨 상관이야."

AB:"가드윙!ㅡㅡ"

GW:"아, 그래그래, 알았어. 내가 애들한테 말을 좀 심하게 했어. 자, 됐지?"

용:"엎드려 절받기네."

희:"정말..."

불새:"기분이 좋아보이네?^^"

GW:"당연하지. 이딴 먼지만 폴폴 날리는 구석에 쳐박혀있는것보다 탁 트인 곳에서 날아다니며 이 행성의 따스한 햇살을 받을땐 정말...! 멍청한 인간들은 이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몰라. 당연스럽게 누리는거라 소중함따윈 모른다고."

불새:"그런데 넌 또 그 먼지구덩이속으로 스스로 들어왔네?"

GW:"...뭔 말이 하고싶은거냐, 한불새."

불새:"아니야~^^ 자, 다들 그만 올라가죠. 더이상 에이스바론이 하품할 일이 없을듯하네요."

박:"응? 무슨 뜻이니, 불새야?"

용:"어어?"

희:"우리 이럴꺼면 왜 내려온거에요?;;"

GW:"그래, 가라가. 볼일 없으면 오지마. 이딴 후진데를 뭐하러 일부러 행차를 하시나.ㅡvㅡ"

AB:"가드윙!"

"아, 진짜. 아까전부터 소리만 빽빽 지르고. 니 목소리 큰거 자랑하냐?"

"그런식으로 나오지좀마."

"냅둬. 이렇게 살다 뒤지게."

"너...!! 죽는단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 정말 그말대로 되면 어쩔려고."

"...흥. 니가 뭔데 시비야."

"걱정되잖아."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어선."

"뭐야!"

"그래, 너도 여기 굴러다니다가 심심해서 한불새 호출한거냐. 그래서 저녀석이 생각해낸게 다 끌고 내려오는거고?"

"...원래 난 여기서 쭉 대기해왔으니까...분명 괜찮다고 난 말했어;"

"오우~ 내가 없으니 꽤나 심심한 티를 아주 마구마구 뿜어주셨나보군.ㅡvㅡ 저 둔한 녀석이 눈치 깔 정도면."

"아니야!;"

"하품이나 품위없게 쩍쩍 한 주제에 말은.ㅡvㅡ"

"으....;;;"

"역시 내가 없으면 안되겠지?ㅡvㅡ+"

"아니라니까;"

"나 없을때 어떻게 지냈냐, 진짜~ 내가 여기 자리 안잡았으면 어쩔 뻔 했냐고~"

"...그럼 오히려 더 괜찮았겠지."

때론 무지가 약이라고, 괜히 어설프게 혼자는 외롭다는걸 알게 되어버렸으니까...차라리 네가 여기 오지 않았다면 나혼자서 잘지냈을텐데...

"...진심이냐, 그거?"

"...."

"어이, 이젠 입다물어버리기야?"

"원래 나 말 안많았잖아. 니가 떠드는 쪽이지."

"그렇긴하지!ㅡvㅡ"

"...나 잘거니까, 건들지마."

"하품이나 매너없이 해대더니 결국 잠이나 태평하게 자겠다고? 아직 햇님이 쨍쨍한 시간이야."

"상관없잖아. 어차피 여긴 밖도 아니고 격납고인데."

"내가 상관있거든~"

"어이, 내위에서 내려와!;"

"싫어~"

"가드윙!;"

희:"그냥 저 둘이 두고 오면 되는거에요?"

불:"응.^^ 가드윙이 함께 있으면 분명 에이스바론 심심할 일 없을테니까. (난 더 오래 안올줄 알고 다들 데려간건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네.^^)"

용:"하긴, 심심할 틈 없이 계속 귀찮게 굴겠지.ㄱ-;"

불:"그리고 우리가 있으면 가드윙이 계속 틱틱댈거니까 남아서 일부러 부딪힐 필요없이 우리쪽에서 빠지는게 나아. 가드윙은 에이스바론 외엔 다 틱틱대지만."

희:"에이스바론한테도 틱틱대잖아요.ㅡㅡ;;"

용:"응, 에이스바론이 봐주는거지. 히히힛~"

불:"그래도 눈치봐가면서하는건 에이스바론밖에 없는걸.^^* 가드스타한테도 저렇게까진 안해."

희:"그렇지참."

용:"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불:"그리고...아마 한동안 가드윙은 산책 안갈꺼야. 아님, 혼자서는 안가던지."

용:"응?"

희:"왜요, 불새오빠?"

불:"...그냥. 그럴꺼같다는 느낌?^^"

용/희:"???;" 

AB:"어이, 가드윙. 좀 내려오라니까?;"

GW:"싫다고 했잖아.ㅡ3ㅡ"

-

같이 있는게 좋다는걸 알아버린건 당신 혼자만이 아니라는거~ 후후훗-!>< (뭐임...;) 그리고 당신의 시선이 다른쪽을 향하는게 불쾌하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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