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者シリーズ

[TxG] 2.

가드윙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에이스바론 곁이면 좋겠어. 얜 예전엔 찾을려고 해도 통신도 안받고해서 어디있나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요즘은 매일 연구소에 죽치고 앉아서 에이스바론이랑 놀고있으니(정확힌 에이스바론이 놀아주는, 상대해주고 있는거지만.^^;) 그거참...같은 가드팀도 신기해할 정도인데, 하물며 용기는 어떻겠어.

"가드윙!"

"뭐냐. 꼬맹이가 이몸한테 무슨 볼일이냐."

"아니...왜 계속 여기 있는거야?"

"허-? 내가 여기 허락받고 다녀야했던거냐?"

"아,아니 그건 아닌데;;"

"내가 어딜 가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내가 어디 못올데라도 왔어?"

"예전엔 자유롭게 쏘다니더니, 요즘은 얼굴 보기 쉬워져서 그러지!"

"...."

갑자기 말을 멈춘 가드윙이 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그렇군. 나는 하늘을 누비고 다니지. 이렇게 짱쳐박혀서 궁살 떨고 있을 이유가 없어!" 하곤 몸을 띄워 쌩- 날아가버릴거야.

"가드윙? 가드윙!!; 저기, 혹시 중요한 이야기 하던 중이었다면 미안해, 에이스바론; 가드윙이 떠나길 원했던건 아냐. 그냥 말그대로 궁금한거였는데..."

"신경쓰지마. 별 얘기 안했으니까. 그저 시시덕거리는 잡담이었어. 저녀석만큼 자기멋대로인 녀석은 본적 없으니까. 아무래도 제트 헬기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머물만한데가 다른 가드팀보다 구하기 불편할거야. 무단으로 공항 한구석을 쓰는건 한계가 있을테고 그래서 여긴 넓고 오래 있어도 문제 없으니까 자주 나타나는거라고 난 생각해. 나도 저녀석 하나 더 끼인다고 불편하지 않으니까 상관없고."

"그런가...? 그것만은 아닌거 같은데."

"음? 용기야, 뭐라고 말했어?"

"아냐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난 올라가볼께."

"그래."

용기는 여전히 고갤 갸우뚱대며 자릴 뜨고 에이스바론은 가벼운 한숨과 함께 잠시 쉬어볼까하고 눈을 감을려는데, 그때 가드윙이 다시 돌아온거지.ㅋ

"음? 뭐 두고 가기라도 했어?"

"아니, 하늘을 날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왜 내가 저딴 꼬맹이 말에 휘둘려야하냐 말이지."

"...."

용기가 너보고 하늘로 가! 가란말야! 한적 없는데. 허나 그걸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에이스바론이었다;

"괜히 밖에 일도 없는데 쓸데없이 나갔다와서 진빼고 땀뺐잖아!"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게 너라며?;) 잠시 순찰 돌다 왔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순찰따윈 가드스타가 실컷 하고 있어!!"

"...바로 밖에 바다있는데 개운하게 씻고오는건?"

"날 네 그 바론 뭐시기 똘마니들하고 똑같이 보는거야? 난 하늘을 날지 바다에서 허우적대고픈 맘 없다고!"

"아, 그래;"

바다속을 누비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또 참는 에이스바론이겠지. 가드윙하고 지내면서 인내심만 키워가.^^;;; 이것이 파이버드 애들 중 최고연장자의 힘이닷; 남들이었으면 "그래? 그렇게 니가 잘났어?! #$%^!!"가 돌아왔을테지만, 대신 침묵만 자리잡는거에 내심 만족한(성격 나빠;) 가드윙은 비클모드인채로 에이스바론 위에 안착하겠지.

"어이, 이봐. 하늘의 용자씨. 착륙 장소를 잘못 잡았어."

"니가 그 꼬마녀석을 제대로 입단속하지 않은 탓이야."

"어허?;"

"내가 어디 있던지, 그걸 결정하는건 나야. 난 그 멍청한 나머지 가드팀 녀석들처럼 하루종일 인간들 뒤치닥거리로 이리 굴러지고 저리 굴러지다 초라한 주차장에 박혀 하루마감 따위 하지않을거라고."

"어, 그래; 근데 그게 내 위에 있는거랑 무슨 상관인데?"

"...."

마음껏 엉덩이로 뭉개며(...) 자리잡고 있던 가드윙이 이번엔 로봇모드로 변신해 팔짱에 다리까지 꼬았지.

"아직도 몰라?"

"뭘?;"

"흥!"

신경질적으로 발뒷꿈치로 에이스바론의 몸체를 팍팍 두둘긴 가드윙은 "아파!;;" "나 잔다." "이봐!;" 탱크모드인 에이스바론 위에 제대로 자리잡고 누운채로 고글을 내려버리는 가드윙이야. 확 승질 같아선 썬더 바론(...)으로 합체해서 꿍디맴매! (...)라도 해버리고픈 심정이지만, ...그래, 오늘도 내가 그냥 넘긴다. 그만 에이스바론도 눈을 감아 헤드라이트의 불이 꺼지고, 격납고의 모든 불은 그렇게 꺼지겠지. 그뒤 포근한 적막감이 그자릴 대신해 둘을 감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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