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者シリーズ

[TxG] 3.

요즘 가드윙은 에이스바론 위에서 뒹굴거리는거에 맛들렸다. (...)

"...가드윙."

"음?"

"...안 불편해?"

"뭐가?"

"...아니다;"

"싱겁긴."

그러곤 이젠 로봇모드로 변신해 벌렁 누워버렸다.

에이스바론은 이걸 죽여살려? 머리속으로 몇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치다가 결국 한숨 한번과 함께 떨처내버렸다. 난 여기서 가장 나이가 많고, 저녀석은 제일 어리니까 어떻게보면 난 이 행성의 인간들처럼 저녀석의 친한 형으로서 못난 점을...

"...zZz."

"진짜로 그냥 위에서 자버리지마!!;;"

"아, 시끄럽게. 왜 계속 그러는데?"

"밖에 나가 바람도 좀 쐬고 그래!; 너 요즘 계속 여기서 뒹굴거리기만 했잖아."

"얼씨구, 그러는 그쪽은 나 오기전부터 여기서 굴러다녔잖수, 고철탱크씨."

"고,고철?!"

"여기 시설 좋구만, 혼자서만 독차지해 쓰다가 내가 좀 겸상하자니까 꼰대기질 발동해서 승질내는거지? 응, 아조씨."

"아,아조씨이-?!;"

씩씩대는 에이스바론은 신경도 쓰지않고, "흥." 가드윙은 일어나 총총총 걸어 얇은 주포위에 선다. 하늘을 나는 용자라 그런지 발걸음이 가볍지만, 에이스바론은 지금 화가난 상태라서 그런게 눈에 보일리가 없지. 그저 본인은 어린넘에게 밟히고 있을 뿐이닷!; 중간쯤 간 가드윙은 뒤돌아서 몸을 반쯤 숙이곤 고글까지 올리고서 에이스바론을 내려다본다.

"훗."

건방진...!! 머리에 피도 안마른 자식이!; 막 내려다보며 비웃었겠다...!! 에이스바론은 신경질적으로 몸을 털었다. 그냥 공중에 뜨면 될걸, 순간 그생각을 못했는지 "어?어어?!" 가드윙은 손을 휘저으며 버둥대다 그만 꽈당. 제대로 주포에 엉덩방아를 찍으며 안착해버렸다.

"아,아프잖아...!!"

지금 그곳(...)의 고통보다 X팔린거 땜에 더 성질이 났는지 얼굴이 빨개졌다. 급히 다시 고글을 내린다. 얼굴 보이기 싫을땐 편리하구만, 저거. 나도 나중에 가드팀한테 헬멧 하나만 달라고 해볼까? 괜히 딴생각을 하다 그상태 그대로 꼬물꼬물 다가와 건방지게 발로 땅땅 차는 가드팀 막둥이 때문에 너희 대신 요놈 돌봐주는걸로 헬멧값해라란 말을 꼭 해야겠단 것도 잊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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