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者シリーズ

[TxG] 48.

바론팀, 정확힌 에이스바론의 이 행성에서의 취미는 조개캐기이다. 본인은 [바론 팀의 능력을 구사한 조개 잡이]라며 특기라고 주장하지만...조개 캐는데 맛들리다보니(...) 특기화 된거지뭐.ㄱ-; 어쨌든, 그렇다는건 바론팀이 줄줄이 갯뻘에서 쭈그려 앉아 끙차끙차 조개를 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인은 이렇게 한가하게 옆에 빠져있고 말야.ㅡㅡ"

"응? 가드윙, 누가 들으면 노는 줄 알겠네.^^; 내가 안깨어있으면 쟤네 못움직여.^^;"

"어쨌든 네가 멀쩡하면 알아서 행동할 수 있잖아. 그리고 지금 니가 쟤네한테 조개 캐오라고 명령 내린거 외에 하는게 뭔데?"

"...특기라고 했지, 내가 직접 한단 말은 아니었어.^^; 분명 내가 제대로 명시해뒀잖아, 바론팀의 능력을...!!"

"너도 바론팀이잖아!ㅡㅡ"

"하하하; ...난 나중에 뒷정리를...; 전부 진흙투성이면 곤란하잖아?"

"어차피 씻는다고 해봤자 바닷속에 들어가서 씻겨내는거외에 더 있냐?ㅡㅡ 연구소 입구도 그쪽이니 걍 가는길에 겸사겸사면서."

"...가드윙, 넌 니 취미인 하늘산책 안가?^^;;"

"내 맘이지. 붸~"

"....하;"

그러는동안 로드바론이 갯벌에 발이 빠져 낑낑댔다.

"기다려!"

에이스바론이 얼른 내려가 조심해서 빼내주었다.

"들어간김에 너도 걍 캐, 거기서.ㅡvㅡ 어차피 진흙 다 묻었구만."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만 신경 꺼줘.^^;;"

"흥."

그만 정리할려는지 애들 다 모아서 조개를 훑어보더니 조금씩 밀려오는 바닷물에 다 풀어준다.

"기껏 캐놓곤, 뭐하냐?ㅡㅡ"

"우린 저거 가져가봤자 먹지도 못하잖아.^^"

"그럼 처음부터 왜 해?"

"그냥...바닷가에 그냥 뻘쭘하게 있긴 좀 그렇잖아? 하하;"

"격납고엔 잘만 가만히도 있으면서.ㄱ-"

"그렇긴하지만...^^; 격납고에서 너무 안움직이니까 여기서라도 움직여야지."

씽긋 웃고는 애들 하나하나 물가로 데려가 씻겨준다.

'...저런거 보면 애 잘키울거 같다니까.ㅡㅡ 돌보는거 좋아하니까...'

자신도 아이취급을 해버리는건 조금 기분 나쁘지만... 가드윙도 그만 같이 돌아갈까 싶어서 성큼성큼 에이스바론 곁으로 걸어갔다가,

"아!"

"응?"

"왜 내려왔어! 발이 온통 뻘투성이가 됐잖아! 평소엔 날아서 바로 바다로 가면서!"

"시끄러, 이런날도 있는거지. 그리고 이거 가지고 왜이리 오버야."

"너도 씻겨줄께."

"어? 어어어?!;"

아까전 다른 바론들 씻기는거마냥 자신을 품고 앉아선 바닷물에 발 하나하나 씻겨주는데....

"이게 뭐야아!!;"

"안그럼 씻겼는데 또 흙 묻잖아. 가만히 있어..."

"됐어!; 내가 알아서해!!;"

"그럼 이대로 비클모드로 변할려고?ㅡㅡ"

"그냥 내가 대충 씻으면 되지!;"

"너의 그 대충모드가 문제인거야. 격납고 들어가서도 꼼꼼히 안닦잖아."

"말려주는 기능 있잖아, 거기!!"

"그래도 세세히는 안되잖아! 가서 반쯤 묻은 진흙발로 발도장 찍고 돌아다닐려는거지? 네가 좀더 신경써주면 훨씬 쾌적한 격납고를 사용가능...컥;"

"내가 너처럼 맨날 진흙밭에서 뒹구냐!!"

"그러니까 더 제대로 안씻을거 같아서 하는거잖아!; 이러는 동안 진작에 다 씻겼겠다!; 곧있으면 밀물이란말야!;"

"상관없잖아! 어차피 물쪽으로 갈껀데! 걍 지금 물에 들어갈래!ㅡㅡ"

"보내줄거 같아!"

"왜이렇게 끈질겨!!;"

"너까지 씻겨야 왠지 오늘 하루 깔끔하게 마무리될거 같은 기분이라서 그래!"

"결국 니 기분 만족차 나한테 이러는거잖아!!; 니 바론꼬마들이나 더 씻겨!!;;"

둘이 투닥대다 그만 헉하고 뒤로 넘어가서 에이스바론 위에 올라타 앉은 자세가 된 가드윙. 에이스바론은 뒤 전부가, 가드윙도 넘어지는 충격에 튀어서 온통 진흙투성이가 된건 말할것도 없고...

"...." "....."

"...더 엉망이 됐잖아, 이 바보야!!"

"그러니까 답지않게 갯벌에 내려온... (딱콩!) 아야;"

"니가 씻겨주네마네만 안했어도 이렇게 안됐어!!;"

"나도 지금 뒤가 엉망이라고; 나 씻으면서 책임지고 씻겨줄테니까 이리 오기나 해."

"?! 어딜 만져!"

"아니, 씻길려면 만질 수 밖에 없잖아^^;;"

"바보야! 에이스바론, 넌 바보라고!!"

"알았으니까 그만 때려.^^;;"

불새:"응, 에이스바론? 오늘 조개캐러 갔다온거 아니었어?"

AB:"맞아."

불새:"근데 왜 얼굴이 왜그리 엉망이야? 바다괴물하고 한판 뜨기라도 했어?^^ 아님 거대 조개? 하하!"

AB:"...까칠한 하늘고양이를 씻길려다 할퀴어지긴했지."

GW:"누가 고양이냐, 앙?ㅡ"ㅡ" (볼따구 쭈욱-!)

AB:"아파...^^;;"

GW:"됐고, 제대로 닦아주기나 해! 니가 했으니 니가 제대로 책임을 지라고!! 거기다 내가 그다지도 못미더운가본데 직접 하셔야 성이 차시겠지? 앞으론 니가 매일 닦아!"

AB:"넵, 마님;"

GW:"또 헛소리!!;"

AB:"아앙...;;;"

불새:'...즐기는거 같은데?^^;'

"...가드윙."

"뭐야?ㅡㅡ"

"저번에 진흙탕에서 굴러서 다신 안올거 같더니...왜 여기있어?^^;;"

"내 맘이라고 했잖아. 붸~"

"...그래라그럼;"

"넌 저기가서,"

"응? 컥!;"

"같이 조개나 캐!ㅡvㅡ"

"나 좀 차지마!^^;; 휴우...온통 뻘로 엉망이 되어버렸잖아;"

"그러니까 같이 캐라고~"

"...안가고 계속 그렇게 보고 있을거지?"

"흥. 재미도 없는데 내가 이딴걸 왜 계속 보고있냐?"

"그렇게 말하면서 엉덩이 한번 안들썩거렸어, 너.^^;;"

"지금 당장은 갈 생각이 없으니까 그렇지, 바부야!ㅡㅡ"

"...그럼 같이 할래?"

"...응?"

"같이 해."

"아, 잠깐...잡아끌지마!!;;"

"이걸로 너도 저번처럼 진흙발~"

"....너!!;;"

"내가 씻겨주면 되잖아. 어차피 널 닦아주는 담당은 난데."

"...노렸지?ㅡㅡ"

"글쎄~♪"

"아, 뺨에 묻히기까지!!;"

"하하하! 꽤 귀엽잖아, 가드윙!! 이번엔 고글에다가...?"

"했다간 정말 쏜다!!ㅡ"ㅡ"

"이미 조준하고 있으면서 그런말 하지마.^^;;"

"힘들어. 재미없어. 안해.ㅡ3ㅡ"

"그냥 주저앉지마.^^;;"

"이꼴로 비클모드 하지말라며."

"당연하지; 그 상태로 변하면 사이에 끼일 수도 있잖아. 근데 그 모습으로도 날 수 있잖아, 너;"

"어차피 니가 씻길건데 뭘.ㅡvㅡ 너만 귀찮아지는거지~ㅡvㅡ+"

"....그럼 엉덩이를 만지게 되는건데?"

"...." "...."

"...이 변X자식!!"

"아니, 왜 화를?!^^;;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거 뿐인데?!;)"

"씻는다면서 그틈에 더듬기만 해봐...!! 아니, 너한테 내 몸 못맡기겠어!! 널 어딜 믿고 맡겨, 이 변X!ㅡㅡ"

"...평소엔 맡기고 있잖아, 너!!^^;;"

"닦는건 허락하지만 씻기는건 안돼.ㅡㅡ"

"무슨 기준이야, 그거!!;"

"피곤해."

"으응, 알았으니까 떨어져줘...;"

"날아갈 기력도 없어..."

"...우주경비대가 조개 좀 캤다고 그렇게 약한 소리 하면 쓰나.ㄱ-;"

"어차피 같은 방향이니 데려가.ㅡㅡ"

"결국 그게 목적이었던거지?^^;; ...귀여우니까 봐주는거야.^^*" (쓰담쓰담)

"어쭈? 머리에서 손 안치워? (죽을려고!ㅡ"ㅡ)"

"애들까지도 다 씻겼고..."

"...."

"....씻겨줘?"

"싫다고 했잖아!"

"그래, 오늘은 네가 씻어, 그럼."

"...." "...."

"....이꼴로 격납고 들어가버린다.ㅡㅡ"

'...어쩌란건지.^^;;'

바닷가에서 깨끗히 씻기고 썬더제트 상태로 얌전히 모셔온(...) 후, 격납고에서 씻기고 말려주는 장치 함께 쓴 후에 마지막으로 나머지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이고 말리면...

"휴우. 고양이목욕 끝."

"누가 고양이야!!ㅡ"ㅡ" (콱!)

"아야!^^;;"


"...재미없다면서!!;; 왜 계속 따라와, 가드윙!!;;"

"넌 조개나 캐지 왜 그딴거에 신경쓰는건데!!"

"니가 있으면 편히 못있겠으니까 그렇지!!;; 난 이순간이 나름 자연을 즐기며 명상하는 시간인데!!;;"

"명상이라면 격납고에서 실컷 하고 있잖아!! 걍 거기서 하지 뭐하러 나와서까지 하냐!!"

"너무 거기 있으면 몸이 굳는거 같아서 움직일려고 나온다니까?;"

"움직일려고 나온다면서 왜 넌 명상을 할려는건데?!"

"쟤넨 내 몸의 일부잖아. 쟤네가 움직이면 내가 움직이는거지뭐.^^*"

"제일 핵심이 가만히 있는데 무슨.ㄱ-;;;"

"아무튼, 난 이걸로도 만족이니까 넌 얼른 하늘로 산책이나 가버려, 훠이훠이~!!"

"...."

"...아, 화났다;"

"그래, 니 분신들이랑 너 혼자 실컷 놀아라!! 흥!!"

"가드윙!!;;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있는 티를 내니까 그랬잖아...뭐, 차라리 잘됐어. 이럼 이제 안오겠..."

"아이씨!"

"바로 오기야?!^^;;"

"곰곰히 생각해보니, 왜 내가 너따위한테 휘둘려야하는데?! 내가 너 따라서 여기 오는 줄 알아!! 나도 여기가 맘에 들어서 있는거지!!!"

"...그래? 그럼 난 옮길건데, 넌 여기 있을거란거지?"

"...어디가.ㅡㅡ"

"너무 여기만 캔거 같아서 딴 갯뻘로 좀 옮겨볼까하고."

"...."

"...더 화났구나, 너;"

"에이스바로온...!!!!ㅡ"ㅡ" (콰악!)

"아야야!!^^;;"

"어떻게하면 네 맘에 쏙 들지 난 정말 모르겠어...고양이의 변덕이란 이런걸까.ㅠ"

"누가 고양이냐니까!ㅡ"ㅡ" (그르릉-!!)

"아프다니까!^^; (고만 꼬집어!;)"

"흥!"

"격납고에서도 쥐고흔들면서 취미생활까지 간섭받아야 하는거야...? 정말 너무해...ㅠ"

"...그래서,"

"응?"

"내가...싫어?"

"...."

"....." (윙 시무룩...)

"괜찮아, 가드윙. 귀여우니까 다 용서가 돼. 그러니까 다들 고양이를 키우는거잖아?^^*" (가드윙 머리 쓰담쓰담~♡)

"으...너 진짜!!ㅡ"ㅡ" (콱!)

"아야!><;;"

어쨌든 미워하진 않는다니까 안심하고 더, "...내려와줘...;; (나도 피곤해.^^;)" "흥!" 진상짓(...)을 하는 가드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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