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G] 45.
우리는 이 행성의 기체를 몸으로 삼아 빌리고있지만 어쨌든 생명체이기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잠도.
(퍽-!)
"...."
"...흠냐..."
"...." (빠직!;)
아니, 자는건 좋은데...왜 비클모드로 안자고 공간 다 차지하게 로봇형태로 대자로 누워 자는거야아...!!;; 내 몸위로 다리 올리지마!!^^;; 잠버릇 한번 고약하구만;; 어휴, 이녀석을 비클모드로 만들어 재우는건 언제나 내 몫이지...;
로봇모드로 변한 에이스바론은 자신의 몸위에 떡!하니 올려진 가드윙의 한쪽 다리를 붙잡고 거기서부터 꾸깃꾸깃(...) 접어서 비클모드로 만들려고 했는데...
"응...?"
"어? 깼어?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럼 깬김에 좀 비클모드로 체인지하고 마저 자지?^^+"
"....에이스바론."
"왜 그렇게 게슴츠레하게 보는거...우왓?!;"
붙잡혀 있던 발로 에이스바론의 턱을 갈겨버린(...) 가드윙은 방심하던차에 당해 제대로 넘어간 그의 위에 올라타선 다시한번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씨익하고 웃었다. 이와중에 고글 벗기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에이스바론이었다.^^; (고글 통해서 말고 제대로 보고싶어...!!;;) 그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뻗어오는 손을 피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부비던 가드윙은,
"좋아..."
“어...;"
한마디 후 만족스런 미소와 함께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어갔다.
"...."
에이스바론은 그대로 꼼짝도 못한채 굳어선, 꼬박 밤을 샌건 말할것도 없고.^^;;
"야, 에이스바론!!"
"후아함...;"
"너, 내가 잘동안 뭔짓했어!!"
"아무것도...안했어...나 졸려...;;"
"근데 일어났더니 내가 왜 니 위에 올려져있는건데?ㅡㅡ 어디서 구라를 치고 있어, 빨리 안불어?!ㅡ"ㅡ"
"억울해. 난 너땜에 잠도 못잤는데...; 오히려 니가 날 덥쳤잖..."
"덥치긴 누가 덥쳐!!;; (어디서 쌩봇을 잡아?!;;)"
"으응...나 더이상은 못견디겠어...잔다...zZz."
"해명은 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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