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G] 54.
평소 가드윙은 자는 모습이 두개다. 비클모드로 한구석에서 얌전히 자든지, 아님 로봇모습으로 탱크모드인 에이스바론 위에서 퍼질러(...) 자든지.ㅋ 좁다고 찡찡대면서도 뒤척임도 심한 주제에 안떨어지고 잘도 잠.ㅋㅋ
'본모습으로 자고 싶다면 그냥 저 이동용 정비대에 누우면 되잖아...^^; (침대용으로 딱이구만;)'
사실 에이스바론은 평소 얌전히 하루종일 격납고에 쳐박혀있는(...) 스킬을 살려 별 신경 안쓰고 잘 잘 수 있는지라 딱히 제제를 안하기도 하지만.ㅋㅋ (가끔 빡치면 내려오라고 성내긴함.ㅋ)
그러던 어느날. 이른 새벽에 그만 잠이 깬 에이스바론은 여전히 자기 위에서 잘도 자는 가드윙을 자신도 모르게 아빠미소(...)로 흐뭇하게 보다가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가드윙 안깨게 이동용 침대(...)로 조심조심 옮기고선 (순간적으로 한쪽 포 온몸으로 끌어안아서 흠칫!하긴 함.ㅋ;) 박사님 몰래 연 개방식 활주로쪽 끝으로 밀었어. 그리고 아침되서 가드윙이 "으응..." 눈부비며 꼬물대며 일어나면 바로 눈앞에 바다에 걸친 해를 보게되겠지?ㅋ
"어...." 에이스바론이 눈부실 가드윙의 고글을 내려주며 "노을도 좋지만, 이쪽도 좋지?" 빙긋 웃어주겠지. "...응. 그러네..." 둘이 활주로 끝에서 다릴 내밀고서 침대에 걸터앉은채로 붙어서 아침공기를 만끽하겠지...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잇!" "?! 가드위이잉!!;;" "ㅋ" 가드윙이 무방비인 에이스바론을 밀어서 바닷물에 빠뜨리기!ㅋ (은혜를 원쑤로!ㅋ)
"썬더제트라면 몰라도 지금의 난 못난단말야!!^^;;"
"알았어알았어, 손 내밀어봐. 들어올려줄께."
"큽...;"
"이런, 손이 미끄렵네에~?"
"가드위이이이잉!!;;"
결국 나머지 바론들 불러모아 썬더바론으로 합체후에,
"?! 이거놔아!!;; (물귀신 작전이냐!!;;)"
끌어안고 가드윙도 같이 바다속으로 끌고 들어감.ㅋㅋ
"...응? 너희 둘다 아침부터 왜이렇게 흠뻑 젖었니? 자는동안 비라도 왔어? 그렇다고해서 여기 안이 새진 않았을텐데?"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박사님.^^;"
"...흥.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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