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3 리플레이 오버즈 동인 번역

더블크로스 리플레이 오버즈: 매는 밤으로 날아든다 #5

이 리플레이는 여러 모로 공식 그 자체지만 비공식입니다.

끄적끄적 by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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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크로스 룰 제작자인 야노 슌사쿠 씨가, 담당 플레이어가 롤플하는 공식 퍼스널리티를 데리고 마스터링한 여러 모로 공식 같지만 비공식인 리플레이의 동인 번역입니다.

이 번역물은 오로지 팬 활동의 일환으로서 작성되었으며 원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삭제 조치됩니다.

가독성을 위한 의역이 존재합니다.

원문 링크: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389705


Scene 5: 두 마녀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하야토에게 챠로를 맡기고, 컨트롤 룸으로 달리는 시즈카.

향하는 길에는 짐승도 없고, UGN 에이전트도 없다.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간 시즈카는, 배의 이상을 고치고자 패널을 마주했다.

GM: 그럼 시즈카. 〈운전: 선박〉이나 〈지식: 프로그램〉으로 판정이야.

시즈카: 또, 또 일반 판정……! (웃음)

GM: 그야, 해킹 대처니까 말이지(웃음).

시즈카: 시, 《시큐리티 컷》으로 어때요!?

GM: 오, 그건 OK. 덤으로 다이스 보너스 +2개 줄게.

시즈카: 그렇다면 어떻게든. 마이너 액션으로 제네시프트도 해서, 다이스 개수를 늘리겠어요…….

GM: 공들이네.

시즈카: 저, 지이이이인짜로 제 다이스 눈을 믿지 않기 때문에.

GM: 오, 오우(웃음).

시즈카: 그럼! 굴리겠습니다!

GM: 가보자고. 목표치는 9야.

시즈카: (다이스를 굴리고) 이거 봐아아아, 그러니까 말하지 않았냐구요~~~~~!

GM: ……최, 최대치가 5인가. 일곱 개나 굴렸는데.

시즈카: 타, 타이터스 쓸게요. 뭐에 로이스를 딸까. 에, 음, 그러니까, 커, 컴퓨터? (웃음)

GM: 무슨 로이스야(웃음).

시즈카: 혼란해 하는 중인 거예요! ……이렇게 된 거 「UGN 개혁파」에 로이스를 따고, 타이터스로 사용합니다. (다이스를 굴리고) 달성치 +9. 16이 되어 성공이에요.

GM: 아까 그 눈이 나왔더라면…….

시즈카: 과거는 돌아보지 않는 주의예요……! 배의 이상, 멈췄나요?

GM: 멈췄어. 해킹도 저지했다.

시즈카: 대체 어디서……. 아니, 궁금해 하는 건 나중에 해도 되겠죠. 어서 하야토 씨에게 돌아가는 게 우선…….

GM: 그리고 거기서. 배의 통신이 강제적으로 켜진다.

시즈카: !?

처음에 흘러나온 것은 심한 잡음.

다음으로 들려온 것은, 여성의 목소리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이트 폴. 분명 “코멧 위치”였던가요.」

시즈카: 누구시죠?

GM: 「FH의 “마스터 마인드”, 라고 하면 아실런지요.」

시즈카: ……!

그 이름은, 최고 요주의 인물로 지정되어 있었음을 시즈카는 기억한다.

“마스터 마인드” 아마후네 토모에.

목적을 위해서라면 숱한 윤리도덕 전부를 무시하는 여자.

학살, 인체실험, 금지병기 개발, 수많은 배신.

죄업 하면 빠지지 않는다. 지금의 코드네임을 이어받은 이래로, 그 위험도는 가속해가고 있다고 들은 바 있다.

(그리고 초대 “마스터 마인드”를 쓰러트린 건 하야토 씨. 기묘한 인연이네요. 아무래도 우연일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내심의 동요를 억누르고, 시즈카는 답한다.

시즈카: FH 최악의 마녀가 무슨 용무죠?

GM: 「아아, 알고 계신 듯해 다행이에요, 별의 마녀. 그래도 마녀라고 불릴 만큼의 어둠이 당신에게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시즈카: 저에 대한 건 아무래도 상관 없을 텐데요. 용건을 말씀하시죠.

GM: 「그러네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저희가 원래 갖고 있었던 그것을 돌려주세요. 소유권은 이쪽에 있으니.」

시즈카: 챠로 씨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게는 안 됩니다. 그 분은 인간이에요. 소유권 따위,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GM: 「인간? 그게? 후, 후후후후후.」

시즈카: ……뭔가요, 그 말투는.

GM: 「생각보다 조사가 진전이 없구나, 하고 우스워져 버려서요. 잘 들으세요, “코멧 위치”. 그건 인간 따위가 아니랍니다.」

시즈카: 뭐라고요?

어디까지나 기품 있게. 그러나 악의를 담뿍 이겨넣어서.

아마후네 토모에는 명랑하게 말한다.

그것은 우리가 만든 물건입니다. 그러니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죠.」

주먹을 강하게 쥔 시즈카를 보고 있기라도 한 듯이, 토모에는 우스운 것처럼 웃고 있었다.

「애시당초 말이죠, 그것은 아직도 자신을 챠로라고 지칭하고 있는 건가요? 후후후, 진짜 챠로 모라이스는 벌써 일 년도 전에 죽었는데도.」

시즈카: 뭐라고요……!

GM: 「진짜 챠로에게는, 확실히 유산 적합의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슬럼에서 우리가 잡아 왔던 거죠.」

시즈카: 잡아 왔다, 따위 말을……!

GM: 「인식의 차이는 일단 넘어가죠. ……하지만, 챠로의 적합률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있다” 정도. 적합 실험을 실행하기엔 아득히 먼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늘렸어요.」

시즈카: 복제체, 로군요.

GM: 「그겁니다. 하나로는 실패하더라도, 백이라면, 천이라면, 적합할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늘리고 늘리고 늘려서. 그 중의 하나가 그것입니다.」

시즈카: 당신은……

「당신은, 사람의 목숨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시즈카의 분노는, 그러나 통신 너머까지는 닿지 않는다.

「그, 러, 니, 까.」

돌아온 것은, 꾸며낸 듯한 한숨.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재료지요. 수천 개가 있는 챠로 클론 중의 하나. 뭐, 오리지널은 갑자기 날뛰기 시작해서 처리해 버렸지만요.」

좀 대우가 너무 안 좋았던 걸까요, 라고 지껄이는 아마후네 토모에에게, 시즈카는 걷잡을 수 없는 짜증을 느낀다.

「그러니까 돌려줘라, 라고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래요. 연구 결과, 유산에 적합했던 것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돌려받겠어요.」

이야기는 평행선이다.

그렇다면, 하고 시즈카는 주먹을 쥔다.

시즈카: 거절합니다. 출신이 어떻든지, 복제체든지, 그는 인간이에요.

GM: 「그 배에 탄 분은, 그것의 병기 운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시즈카: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GM: 「그런가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그럼 어쩔 수 없군요. 이쪽도 강경 수단을 쓰는 것으로.」

그것을 마지막으로 통신은 끊어졌다.

아마, 지금 당장이라도 돌입 부대를 보내올 셈이겠지.

빠르게 행동해야만.

그러나, 바로 그때──.

「무슨!?」

시즈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챠로가 있는 봉쇄 구역.

챠로가 유산을 사용해, 하야토를 구속하고 있는 것이었다.

심지어 하야토는 스스로 제 몸을 내어놓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시즈카: 《디멘션 게이트》! 봉쇄 구획으로 돌아갑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초조함을 느끼며, 시즈카는 게이트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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