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비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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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0년 뒤의 미래라고 했다. 그게 무슨 개소리야? 그 말을 들은 즉시 미요는 그렇게 대꾸했지만 곧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옆에 후우타가 있었던 탓이다. 미요 누나, 나 후우타야. 수십 분 정도 후우타의 얼굴을 뜯어보면서 몇 가지 질답을 거친 후에 미요는 인정했다. 그는 사와다의 집에서 종종 마주쳤던 꼬맹이 후우타가 맞았고, 그는 10년 동안 착실히
어린 시절 마츠미 미요의 삶은 지루했다. 학교 수업도,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도 따분해서 하품이 나올 지경이었다. 수업은 너무 쉬웠고 또래들의 놀이는 너무 하찮아서 저절로 코웃음이 나왔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도 지루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학교에서 미요가 그 누구도 상대하지 않아 지루했다면, 집에서는 그 누구도 미요를 상대해 주지 않아서 지루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