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3

댓글 2


  • 놀라는 토끼

    하 재밌다...... 전에도 글 잘 읽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수정 후 내용 보니까 아 이래서 글을 쓰면 퇴고를 해야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어요 짱... 기지 침공 직전의 이 난장판 속에서 미요가 등장하고... 봉고레 애들은 날이 서있고 미요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불안함만 더 커지고... 그런 심리 묘사가 정말 잘 드러나있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미요 성격이 고쿠데라랑 닮다보니 료헤이랑은 자연스레 상극이 되는 것도 재밌는 지점이라 생각해요ㅋㅋㅋ 근데 정작 고쿠데라랑 미요는 사이가 안 좋다는 점도ㅜㅜ 미요의 세계에 사람이 끼어들 틈은 없다고 했지만 어쨌거나 미요에게는 나미모리의 친구들, 지인들이 충분히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해 있다는 게 확실히 표현되어 있고, 상황과 심리가 조금 안정돼서 그들의 존재보다 다른 것이 더 중요 우선 순위로 떠올랐다고 해도 원래 사람이란 응당 그런 존재니까 괜찮은 거라고 미요에게 전해주고 싶었어요...... 미요... 사람은 원래 그런 거야... 쓰다보니 유독 오늘자 댓글이 길어졌는데, 오늘의 가장 좋은 포인트는 역시 편지의 지워진 부분이지 않나 싶어요...🥹🥹 이번 주도 짱이엇다 담주도 기대할게용💛

  • 즐거운 친칠라

    저번 주 분량까지 한 번에 읽었는데 확실히 내용 수정이 많이 들어갔구나… 옛날에 썼던 것까지 읽고 분석하기보다 지금의 바뀐 글만 읽는 편이 간단히 말하기 좋을 것 같아서 부러 읽진 않았는데 읽지 않아도 괜찮았던 느낌. 개인적으론 수정 전 글이 미요가 중학생치고 지나치게 침착하고 냉소적일 정도로 이성적이어서 이게 원래 성격인가 싶었거든요. 상황적 흐름이 깔끔한 것/ 캐릭터 성격이 독특한 것과 별개로 너무 인간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오늘자 글 초반부 수정으로 미요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동시에 아무도 자신의 편이 없는데다가 이 곳이 어림짐작으로도 위험한 곳이란 판단에 방어 기제로 그랬던걸까, 하고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부분이 정말 좋았음. 아무리 인간 혐오 천재라도 중학생은 중학생이지…… 마지막에 이리에 쇼이치와 재회할 거라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전개가 되나 싶었는데 저번 글에서 제가 놓쳤던건지 '내일 기지 침공 일정'이 있다고 하니까 또 이해가 됨. 읽기 쉬워졌다는 건 잘 모르겠는데(원래도 잘 읽혔어.) 여러모로 이해가 쉬워져서 스크롤이 돌아가지 않는 글이 되었네요.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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