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엑스트라 B
좋은 밤이에요, 커서님. 여기는 국제 표준시로는 오전 11시 40분,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8시 40분이에요. 이전에 적었던 편지와 비슷한 시각에 제가 이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이 편지가 커서님에게 어떠한 형태로 출력되고 전달될 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전송을 보낸 건 메일이 아니라 정말 수필로 쓴 편지거든요. 만일 출력이 되는 데 있어 오
좋은 밤이에요, 커서님! 여기는 국제 표준시로 오전 11시 48분이에요.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오후 8시 48분이고요. 편지를 몇 번 읽었는데 12시간 동안 편지 하나를 작성했다는 걸 지구에서 알면 정말 깜짝 놀라겠는걸요.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커서님이 그정도나 오래 걸렸으니 말이죠. 이전 편지를 쓸 때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제 편지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좋은 저녁이에요, 커서님! 지금은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오후 10시 30분이고 국제 표준 시각으로는 오후 1시 30분이네요. 보내주신 메일을 읽고서 이전에 보냈던 메일을 다시 보니 정말 제가 들뜬 게 느껴지는 메일이라서 창피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요. 제 편지가 위안이 되었다면 참 다행이에요. 사실 어떤 부분이 위안이 된 진 저 본인은 정말 잘 모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커서님. 대한민국은 오전 9시 35분이고, 국제 표준시각으로는 새벽 12시 35분이에요. 사실 대한민국 시간으로 새벽 12시 35분에 메일을 반쯤 쓰다가 너무 졸려서 노트북을 덮어두고 잤거든요.. 근데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그 메일 내용이 전부 사라져있는거 있죠! 심지어 메일을 반정도 썼는데! 버스에서 메일 임시 저장소를 열어보고 많은 충격을
스페이스에 업로드된 컬렉션이 없어요